비 젖는 나그네 - 이미자

비가오네 바람부네 휘날리는 옷자락에
나그네의 눈시울은 빗물에 젖어
아~ 빗방울 흘러 내 머리를 쓰다듬고 
정처없는 이 가슴에 태풍이 분다

그 누가 불러주나 슬픈 저 노래는
나그네의 가슴속을 울려만 주네 
아~ 오늘밤은 어데가서 지새나
정처없는 밤 거리에 비만 나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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