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넘어 내고향 - 이미자

지척이 천리라고 여기는 타국땅인데
낯 설고 눈물겨워 슬픔만이 사무치네
날이 가고 달이 갈수록
그리운 고향은 꿈에 보네
언제나 돌아가려나 파도넘어 내 고향

꿈 길에 찾아가 본 정들은 고향산천을
세월이 흐를수록 가고파서 애태우네
저 하늘에 흰구름 되면
현해탄 물결도 건너랴만
언제나 돌아가려나 파도넘어 내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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