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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많은 대동강 - 이미자 북녘땅 오백리길 목숨 걸고 왔다만 찾아온 내 님은 옛 친구의 아내더냐 그토록 기다리던 그 님이건만 눈물로 바라보며 돌아선 심정 너만은 알고 있겠지 한많은 대동강아 행복을 빌어주며 몸은 비록 간다만 그리운 그 모습 어디 간들 잊을소냐 그토록 자나깨나 그리던 님을 한마디 말도 없이 돌아선 심정 너만은 알고 있겠지 한많은 대동강아 ('한 많은 대동강' 영화주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