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따라 노래따라 - 옛노래 - 개별곡을 올려주세요
글 수 1,078
홍도야 우지마라/김영춘 홍도:오빠! 저 창문 좀 열어줘요. 오빠:홍도야! 네가 또 영철이 생각을 하는구나. 그러니까 병이 낫느냐. 다 잊어버려라. 홍도:오빠! 잊어버릴 수가 없어요. 세상 사람들이 날 비웃고 천한 기생이라고 욕을 해도 그 양반만은 그렇지 않았어요. 오빠:그런 사람이 왜 부잣집 규수에게 장가를 들었느냔 말이다. 홍도:아니예요 오빠, 세월이 가면 다 아실 거예요. 그이는 꼭 제 품에... 제 품에 돌아 오실거예요. 1. 사랑을 팔고사는 꽃바람속에 너혼자 지키려는 순정의등불 홍도야 울지마라 오빠가있다 아내의 나갈길을 너는지켜라 오빠:홍도야, 이 불쌍한 것아! 오빠의 학비를 대느라구 그 모진 고생을 했지 응, 홍도야, 이제는 안심해라. 그리구 하루 빨리 병이 나아서 새로운 광명의 길을 이 오빠와 함께 걸어 가자구나. 응, 홍도야. 2. 구름에 싸인달을 너는보았지 세상은 구름이요 홍도는달빛 하늘이 믿으시는 내사랑에는 구름을 걷어주는 바람이분다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