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찾아 왔소 / 유정 (1969)
 
머나먼 천리길을 내님 찾아 나 여기 왔소
밤새도 목이 설워 울다울다 잠이 들고
긴긴날을 애태우며 찾아온 내 사랑인데
그사람은 간곳없고 찬이슬만 반기네
잠든 새야 말좀 해다오
 
시름에 젖은 가슴 달래려고 나 여기 왔소
그대여 불러주오 예전처럼 내 이름을
긴긴날을 애태우며 찾아온 내 사랑인데
그사람은 간곳없고 찬이슬만 반기네
잠든 별아 말좀 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