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님 - 이미자(1968)

울어서 가는 님을 잡아나 볼까
눈물로 한강수를 만들어 볼까
그렇게 뿌리치고 가신다 하면
애당초 잘못 맺은 사랑이라면
말라붙은 이가슴을 때려나 볼까

가시는 길목마다 막아나 볼까
눈믈을 피와같이 뿌려나 볼까
그래도 울려놓고 가신다하면
죄많은 하룻밤의 청춘이라고
이내맘 갈기갈기 찢어나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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