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宗皇帝와 御龍官 - 이미자

오백년 한양성에 마지막 종이 울때
여자의 몸으로 약한 몸으로
비호같이 날았다 어룡도를 던졌다
그렇게 사랑해도 맺지못해 우는 마음
저세상에 가서라도 나를 잊지 마옵소서

외로운 고종황제 시름을 보다못해
여자의 몸으로 약한 몸으로
어두운 밤하늘에 어룡도를 던졌다
그렇게 맺힌 한을 풀지못해 우는 마음
이 세상에 못다한 정 저생에서 맺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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