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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 - 이미자 꽃잎이 지고말까 하도 두려워 보슬비도 피해가며 살아왔는데 옥녀는 사랑나무 외로운 나무 한많은 그 사연에 꽃잎은 지고 산울림 질때마다 치마폭만 적시네 아무리 조용히 잊고 싶어도 바람이 잠든 날은 하루도 없네 옥녀는 사랑나무 외로운 나무 한많은 그 사연에 꽃잎은 지고 산울림 질때마다 치마폭만 적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