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영도다리 -주현미
                        


울었네 소리쳤네 몸부림 쳤네 

안개낀 부산항구 옛 추억만 새롭구나 

몰아치는 바람결에 발길이 가로 막혀 

영도다리 난간 잡고 나는 울었네 




울었네 소리쳤네 몸부림 쳤네 

차디찬 부산항구 조각달이 기우는데 

누굴 찾아 헤매이나 어데로 가야 하나 

영도다리 난간 잡고 나는 울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