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호스님

생각(念)을 한다.

생각한다는 것은 지금(今) 이 마음(心)에 챙기는 것을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소리를 자신이 들을 수가 있어야 한다. 

듣지 못하는 순간은 마음이 딴 데 가 있는 것이다, 망상분별을 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한마디로 내가 듣지 못하면 다른 사람도 못 듣는다.

 

듣는 성품을 돌이켜 듣는다.

소리를 듣고 있는 성품이 어떤 건가를 참고하여 연구한다.  성품은 본래 공한 것이며,

하나라고 할 것 조차 없는 것이 고정된 실체로서의 '나' 나의 몸뚱이가 있다는 생각이 쉬는 것이다.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낸다.

이 마음이 성취되면 애착이 쉰다.  애착이 없으므로 머무는 바가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