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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 목필균

오작교 11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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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mbrando Chopin / B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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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16.10.07. 10:22

태풍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가더니만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밖을 내다보니 맑고 파란 하늘에 엷은 구름이

띠엄띠엄 노닐고 있군요.

 

이 가을에 시인님의 싯귀처럼

'온몸이 젖도록 기다리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요.

좋은 추억들로 채워져가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운초롱 2016.10.08. 13:06

쪼로케

내 마음에 그리운 딱 한사람

곱게 곱게 품고 살아가시는

우리 감독오빠는 얼마나 행복하실까요?

오작교 글쓴이 2016.10.13. 07:42
고운초롱

고운초롱님.

내 마음에 그리운 딱 한 사람은

누구에게나 있답니다.

다만 그 기억들을 부정을 할 뿐이지만...

하은 2016.10.13. 01:22

저 길목 끝에서 기다리던님이 올것 같아서 저 비를 다 맞고

하염없이 목을 빼고 기다렸겠지요.

하지만 이제는 그런 바보짓은 안할것 같아요.

감기만 들테니까요.

비를 맞고 서서 흔들리는 코스모스가 안타까워 보이네요.


가을에 내리는 비가 마냥 춥고 처량해 보이네요.

너무 아름다운 영상속에서 한참 머물고 갑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6.10.13. 07:41
하은

하은님.

비를 맞으면서 감기걱정을 할 량이면

마음이 메말라간다는 징조가 아닐까요?

 

가을비는 역시 스산함과 함께 오는 것 같지요?

그래서 가을에 내리는 비는 더욱 더 쓸쓸한가 봅니다.

尹敏淑 2016.10.20. 21:32

올가을에 단풍놀이는 넘 큰 욕심일거 같고

장태산 메타세콰이어 단풍들때쯤이면

제발 기브스나 풀렀으면 좋겠네요.ㅎ~

아니 걱정할 필요 없겠네요.

가을비 내리는 창밖 풍경에 빠져야겠네요.


오작교님 말씀처럼 누구에게나 있는

내 마음에 그리운 딱 한 사람 기다리면서..........



오작교 글쓴이 2016.10.24. 08:00
尹敏淑

윤민숙님.

천지가 좁다고 사방팔방을 휘젓고 다니시던 분이

기브스를 하고 계시는 애가 타서 죽겠지요?

지난 번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좀 쉬시라고

神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을 하세요.

 

깊어지는 가을도 님이 계시는 곳을 반드시 들러서

지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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