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나는 / 이해인(Mapa De Soledad - Jacob Gurevitsch)

봄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움을 틔우던 꽃망울들이
꽃샘추위에 움츠러들면서
꽃을 피우지도 못한 채 낙화를 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되풀이 되는 이러한 이상기온에
애꿎은 꽃들만 덧없이 져버리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편치 않은 날입니다.
날씨가 잔뜩이나 찌뿌리고 있네요.
수혜안나 2022.03.23. 20:05
외출했다가 돌아와 얼핏 들어와 본 이곳에서
느닷없이 봄 영상을 만나 힐링하며 미소 안에 머물어봅니다.
영상에 한 껏 취해 댓글 놓으려고
한 켠으로 밀어두었던 회원가입도 했습니다. ㅋㅋㅋ
마음의 창은 물론이요,
저는 저곳으로 퐁당 빠져들어 한몸이 되고 싶다는 열망이 일어납니다.
요즘 록키 산자락의 그 여여한 고요와 침묵이 무척이나 그리웠던 터라
영혼이 영상 속에 그만 홀랑 빠져버렸거든요.
봄바람 맞은 새처럼, 저도 덩달아 종알거려 봤습니다.
역시 영상 속 시와 선율도 최고라고 엄지 척! 놓아드립니다.
제대로 힐링시켜 주셔서 무한 감사드려요.
봄이 오면 나는, 그저 지금처럼 행복하려 합니다.
가끔 저의 행복도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수혜안나
수혜안나님.
이 공간에서 참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네요.
봄이 우리 곁에 조용히 스며들고 있습니다.
며칠 날씨가 따뜻하더니 만
작년 아내가 집앞 뜰에 정성들여 심어 놓은
수선화가 얼굴을 내밀더니만
갑작이 기온이 급강하를 하면서 모두 시들어 버렸습니다.
출근길에 우연히 쳐다보게 되었는데
마음이 영 언짢더라고요.
잘계시지요?
나누어주신다는 그 행복은 염치없지만
잘 받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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