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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연(悽然) / 한시종

오작교 2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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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naxe Me / Arl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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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10.10.02. 21:16

살며 왜 그리운 날이 없겠습니까만
당신을 부르지 않습니다.
나 좋아보자고 새삼스레 당신 불러
다시 힘들지 않고 싶은 까닭입니다

 

                                                  本文 中에서......

제인 2010.10.03. 02:14

바람이 되어

그대 품속에 스며 들고 싶고

내리는 비가 되어

보고파 그리움에 흐느끼는

그대 가슴에 젖어 들면 좋을텐데...

 

애닿아 하고

목말라 하면서

살아가는것도

그 어느공간 속에서 함께 숨쉬고

있다는것에 위로를 삼아야겠지요..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맑은계절이네요...

좋은계절에

마음은  환하게 웃을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오작교님 오깽끼데스까 ?

제인 2010.10.08. 02:39

가을 연가 /유명숙

길가 풀잎사이 피어난
이름모를 작은 들꽃이
풀섶 스치는 바람에도
저리 소스라치는걸 보니
가을을 실어다 놓았나 봅니다

새털구름 수 놓은
코발트빛 하늘향기로
은빛호수에 내려앉은 하늘이
저리도 닿을수 없이 높은걸 보니
가을은 저만치 와 있나 봅니다

어스름 깔린 들녘에
간간히 들려오는 풀벌레소리가
저리도 애처로운 걸 보니
허허로운 내마음 속에도
정녕 가을이 찾아왔나 봅니다

살포시 다가와
잠시 머물다 갈 사랑이면서
어느새 가을앓이를 하라하는지
가을은 소리도 흔적도 없이 찾아와
내 사랑을 흔들어 깨우려 합니다

 

@@_@_@_@_@_@_@_@_@_@_@_@_@@

 

계절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살아도

시간이 흐르고 있음은 늘 이곳에서 느끼지요

느껴보고싶은 계절 가을을

코스모스에 코를 대보고

가을잠자리의 비행을 보면서

머물다 갑니다...


 

CCamu 2010.10.21. 04:26

제인님! 잘 지내고 계시지요?

 

그곳엔 계절에 변화가 없다는 말씀이 기억나

지금 쯤은 한국의 가을 풍경이 더 그립기도 하시지 싶습니다.

그럼 거기엔 잠자리도 없겠다 생각하니

언제 정모에 오시어 만나게 되면

코스모스 씨앗과 잠자리 표본이라도 해놓았다가

선물로 드려야 겠다는 강렬함이 마구 솟구치고 있지요.

ㅋㅋㅋㅋㅋ

그럼,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ㅎ

 

건강도 유념하시면서

던(?) 마니 버시면 들고나와서 좀 나누어주시고용~ 뿌.하.항!*

See Ya~

제인 2010.10.23. 00:28
CCamu

오랜동안 민망한채

글을 지워야 하나 .........

그래도 언니가 따스한 마음 내려주시고

잊지않고 불러주니 눈물이 왈칵~~

점점 날이 추워진다는데 잘지내시는거죠 ??

잠자리는 이곳에서도 가끔 볼수 있찌만

단풍은 전혀~~~

열심히 잘 살다보면 꼬옥 반갑게 마주 할날이 있겠찌요...

그리움만 가득 내려놓고 일 시작합니다..

언니 알라뷰~~

꼬마는천사 2010.11.03. 20:53

나 좋아보자고 새삼스레 당신 불러
다시 힘들지 않고 싶은 까닭입니다(본문)

 

내 욕심대로 내가 보고 싶다고 새삼스레

당신을 불러 또다시 당신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제마음)

 

오랜만에 고향같은(불성실 하지만..) 홈페이지에 와서 첫 글에 마음이

아픈 글 귀를 보니까  옛 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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