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메마른 삶에 한 주걱 맑은 물이 되기를

돌아가기
아래로
위로

통이 찌그러진 분유 / 고도원의 아침편지

오작교 5년 전 6104

통이 찌그러진 분유

만 원밖에 없는
가난한 미혼모가 분유를 사러 갔다.
가게 주인은 한 통에 만 원이 넘는다고 말한다.
힘없이 돌아서는 아이 엄마 뒤에서
주인은 조용히 분유통을 떨어뜨린다.
"통이 찌그러진 분유는 반값입니다."

- 진우의 《두려워하지 않는 힘》 중에서 -

* 배려.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되
상처를 주거나 자존감을 떨어뜨리면 안됩니다.
분유통을 찌그려뜨려 반값을 받는 지혜.
그 지혜가 가난한 엄마를 살리고
세상을 뭉클하게 만듭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공유스크랩

바람과해 2019.11.25. 06:44

이런 지헤로운 분이 있어

살만한 세상이네요.

오작교 글쓴이 2019.11.25. 09:00

바람과해

그렇지요. 바람과해님.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또한 쉽게 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배려란 그러한 것이 아닐련지요.

몸에 배이지 않으면 쉽게 할 수 없는 것.

sawa 2019.11.28. 10:00

감사드립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4	normal 애정의 눈 하나 /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1	오작교	21.05.13.09:13	5899
253	normal 나도 한번 세상을 팽개쳐보는 게 여행 / 저녁에 당신에게 2	오작교	21.04.21.14:57	5785
252	normal 치열하게 노력하다 / 오늘의 오프닝	오작교	21.04.01.09:00	5844
251	normal 다만 겨울이기 때문에 / 오늘의 오프닝	오작교	21.03.15.10:51	5948
250	normal 복된 새해 / 그 사랑 놓치지 마라 1	오작교	21.02.24.15:52	5853
249	normal 빈틈 / 나를 격려하는 하루 2	오작교	21.02.10.09:35	6124
248	normal 진행 혹은 행진 / 나를 격려하는 하루 2	오작교	21.02.10.09:27	6054
247	normal 아무 데도 가지 않았던 것처럼 / 나를 격려하는 하루 1	오작교	20.12.29.14:06	5742
246	normal 중년은...	오작교	20.06.22.09:03	6018
245	normal 덕불고, 필유린(德不孤必有隣) 1	오작교	20.06.13.09:26	5861
244	normal 그리운 콜 센터 / 오늘의 오프닝 1	오작교	20.06.03.10:21	5874
243	normal 구부러진 손가락들 /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	오작교	20.04.13.12:19	6015
242	normal 자존심이 상할 만큼 많이 생각해 / 저녁에 당신에게	오작교	20.04.13.11:57	5902
241	normal 성냥불 켜는 일처럼 / 저녁에 당신에게	오작교	20.04.13.10:20	6039
240	normal 성과를 좌우하는 것 / 오늘의 오프닝	오작교	20.03.27.15:19	6007
239	normal 이요나무트 / 오늘의 오프닝	오작교	20.03.27.15:13	5999
238	normal 가장 멋진 인생 1	오작교	19.12.21.16:14	5938
237	image 12월은 - 고도원의 아침편지	오작교	19.12.02.08:53	6061
	normal 통이 찌그러진 분유 / 고도원의 아침편지 3	오작교	19.11.22.08:39	6104
235	normal 책상은 나의 조종석 / 오늘의 오프닝	오작교	19.11.13.14:37	5843

검색 쓰기

1처음 ... 8 9 10 11 121314 15 16 17 ... 25끝

마음의 샘터

신고

댓글 삭제

공유

검색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