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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이 찌그러진 분유 / 고도원의 아침편지

오작교 5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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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통이 찌그러진 분유




원밖에 없는
가난한 미혼모가 분유를 사러 갔다.
가게 주인은 통에 원이 넘는다고 말한다.
힘없이 돌아서는 아이 엄마 뒤에서
주인은 조용히 분유통을 떨어뜨린다.
"
통이 찌그러진 분유는 반값입니다."


-
진우의 《두려워하지 않는 힘》 중에서 -


*
배려.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되
상처를 주거나 자존감을 떨어뜨리면 안됩니다.
분유통을 찌그려뜨려 반값을 받는 지혜.
지혜가 가난한 엄마를 살리고
세상을 뭉클하게 만듭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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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2019.11.25. 06:44

이런 지헤로운 분이 있어

살만한 세상이네요.


오작교 글쓴이 2019.11.25. 09:00
바람과해

그렇지요. 바람과해님.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또한 쉽게 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배려란 그러한 것이 아닐련지요.

몸에 배이지 않으면 쉽게 할 수 없는 것.

sawa 2019.11.28. 10:00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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