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삶에 한 주걱 맑은 물이 되기를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중년은...

오작교 3521

0

중년은 많은 색깔을 갖고 있는 나이이다.

 

하얀 눈이 내리는 기운데서도
분홍 추억이 생각나고
초록이 싱그러운 계절에도
회색의 고독을 그릴 수 있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본다.

 

 

중년은 많은 눈물을 가지고 있는 나이이다.

 

어느 가슴 아픈 사연이라도
모두 내 사연이 되어버리고
훈훈한 정이 오가는 감동어린
현장엔 함께하는 착각을 한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만 우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운다.

 


중년은 새로운 꿈들을 꾸고 사는 나이이다.

 

나 자신의 소중했던 꿈들은 뿌연 안개처럼 사라져가고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식들에 대한 꿈들로 가득해진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 꿈을 꾸고 가슴으로 잊어가며 산다.

 


중년은
여자는 남자가 되고 남자는 여자가 되는 나이이다.

 

마주보며 살아온 사이
상대방의 성격을 내 성격이 되었고
서로 자리를 비우면 불편하고
불안한 또 다른 내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 흘기면서도 가슴으로 이해하며 산다.

 

 

중년은 진정한 사랑을 가꾸어갈 줄 안다.
중년은  아름답게 포기를 할 줄도 안다.

 

중년은 자기 주위가 얼마나 소중한 지를 안다.
그래서 중년은 앞섬보다 한발 뒤에서 챙겨가는 나이이다.

 

출처 : Web

공유스크랩
0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1
normal
오작교 21.03.15.10:51 3453
250
normal
오작교 21.02.24.15:52 3263
249
normal
오작교 21.02.10.09:35 3276
248
normal
오작교 21.02.10.09:27 3342
247
normal
오작교 20.12.29.14:06 3271
normal
오작교 20.06.22.09:03 3521
245
normal
오작교 20.06.13.09:26 3426
244
normal
오작교 20.06.03.10:21 3348
243
normal
오작교 20.04.13.12:19 3599
242
normal
오작교 20.04.13.11:57 3456
241
normal
오작교 20.04.13.10:20 3629
240
normal
오작교 20.03.27.15:19 3580
239
normal
오작교 20.03.27.15:13 3659
238
normal
오작교 19.12.21.16:14 3579
237
image
오작교 19.12.02.08:53 3601
236
normal
오작교 19.11.22.08:39 3909
235
normal
오작교 19.11.13.14:37 3363
234
normal
오작교 19.11.13.14:30 3267
233
normal
오작교 19.10.31.08:53 4146
232
normal
오작교 19.10.10.09:00 3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