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더루스트(Wanderlust) / 오늘의 오프닝
여행을 좋아하는 마음, 긍정적인 방랑기, 방황하고 싶은 욕구를 곡일어로 '반더루스트(Wanderlust)라고 합니다. 그저 여행을 좋아하는 성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익숙해지 것들을 떠나 낯선 곳에서 삶을 되찾고 싶은, 보다 적극적인 단절 의지이지요. 가을에, 청년에게, 중년에게 그리고 외로운 사람보다는 고독한 영혼에게 잘 어울리는 단어입니다.
여행이란 낮선 곳을 찾아가는 것. 하지만 자신의 삶을 어느 순간 낯설게 보는 것만큼 훌륭한 여행도 없는 것 같습니다. 낯익은 도심에서 낯선 골목을 걷는 시간처럼 말이지요. 우리 마음에 무의식처럼 깔려 있는 반더루스를 어떻게 다투느냐가 삶의 질을 좌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글 출처" 오늘의 오프닝(김미라 라디오 에세이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