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메마른 삶에 한 주걱 맑은 물이 되기를

돌아가기
아래로
위로

여보게 쉬엄쉬엄 살게나

오작교 15년 전 13170

여보게 쉬엄쉬엄 살게나

여보게!
무엇이 그리도 바빠
바동대며 살게 무엇 있나

한번쯤은 찬물 한 그릇 마시고
고개 들어 하늘 한번 바라보며
기침 한번 내뿜어보면 후련할 건데

더러는 아는 것도 모른 체
모르는 것도 아는 체
두루뭉실 살아가구려

목이타면 목을 축이고
가슴이 답답하면
잠시 긴 호흡하면 될 것을

무엇을 그리 바동대며 사는가
세상 무엇 있나
쉬엄쉬엄 쉬었다 가게나

가다가 숨이 차면
잠시 주막에 들렸다
한 사발 마시고 쉬엄쉬엄 살아가구려

- 박정순 님, '여보게 쉬엄쉬엄 살게나' -

공유스크랩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1	image 봄이 오시느라고 1	오작교	11.02.28.07:30	17091
30	normal 모란이 피던 날	오작교	11.02.24.17:16	17203
29	normal 쓸쓸함이 따뜻함에게	오작교	11.02.14.15:52	17938
28	image 이런 아내가 되겠습니다 1	오작교	11.02.10.07:51	18085
27	image 이런 남편이 되겠습니다.	오작교	11.02.09.07:55	17124
26	image 깊은 숨 한 번 쉬세요 3	오작교	11.02.07.08:09	16076
25	image 웃자고 한 소리	오작교	11.01.27.12:43	15808
24	image 아내는 매일..... 1	오작교	11.01.21.08:02	16398
23	image 길을 일러주는 작은 리본이......	오작교	11.01.19.08:06	15917
22	image 우리들의 무감각을...... 1	오작교	11.01.19.08:05	15870
21	file 마음이아니고는 건널 수 없는 1	오작교	10.12.22.07:23	14248
20	file 생활의 도구는......	오작교	10.12.17.07:26	13777
19	file 아직 햇살이 있는......	오작교	10.12.16.08:17	13124
18	file 늘푸른 소나무 조차......	오작교	10.12.16.08:16	12705
17	file 겨울도 가기전에... 1	오작교	10.12.13.08:14	13143
16	file 눈길에서는 발자국을...	오작교	10.12.13.08:12	13298
15	file 구두 한 컬레	오작교	10.12.03.14:30	13094
14	normal 사색의 푸른 언덕 / 진창선 2	오작교	10.11.12.10:47	12674
13	file 젊었을 때는 인생이 무척 긴 것으로 생각하나 3	오작교	10.09.13.17:14	13132
	file 여보게 쉬엄쉬엄 살게나	오작교	10.09.13.16:27	13170

검색 쓰기

1처음 ... 17 18 19 20 21 22 23 242526

마음의 샘터

신고

댓글 삭제

공유

검색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