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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갈수록 멀리해야 할 것들

오작교 5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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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갈수록 멀리해야 할 것들이 있다. 따뜻함 없는 인연, 욕심으로 가득한 마음 창고, 넘치는 감상, 감당할 수 없는 열정, 차가운 미소, 과장하는 버릇, 참견하려는 습관.

세월이 갈수록 삶은 모시적삼처럼 헐렁하고 여유로워야 한다.

--------------------------------

교감선생님으로 정년퇴임하신 그분은 '나이가 들면 입을 닫고 지갑은 열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인연은 좀 줄여가고, 세뱃돈 같은 칭찬과 덕담을 넉넉히 준비하라고 하신다. 그분의 수첩에 적혀 있는 '세월이 갈수록 멀리해야 할 것들'의 목록을 옮겨 본다.

 

 

세월이 갈수록 멀리해야 할 것들.

 

-따뜻함이 없는 인연,

-욕심으로 가득한 마음 창고,

-넘치는 감상,

-감당할 수 없는 열정,

-차가운 미소,

-과장하는 버릇,

-참견하려는 습관.

 

 

따뜻함 없는 인연은 자칫 상처를 만들기 쉬우니 인연을 없애기보다는 인연 속의 따뜻함을 되살릴 것.

넘치는 감상은 자칫 사람을 가볍게 만들 수 있으니 자제할 것.

감당할 수 없는 열정은 치명적인 노욕(老慾)을 부르기 쉬우니 가라앉힐 것.

 

입은 웃고 눈과 마음은 웃지 않는 차가운 미소는 관계를 외롭게 만들기 쉬우니 진정한 미소를 보낼 수 있도록 마음 온도를 올릴 것.

 

과장하는 버릇은 사람을 질리게 하니 온유한 삶을 위해 과감히 폐기할 것.

여기저기 참견하려는 버릇과 올바른 소리만 하려는 버릇도 멀리할 것.

내가 아는 것은 남들도 다 알고 있다는 것을 기억할 것. 단 도움을 요청할 때만 간결하게 답할 것.

 

 

지혜로운 노년은 열심히 살아온 세월이 준 선물이다. '노년의 수첩'에 세월이 갈수록 멀리해야 할 목록이 적혀 있듯이 청춘의 수첩에는 세월이 가기 전에 가가이 해야 할 것의 목록이 적히기를 소망한다.

 

 

글 출처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김미라, 샘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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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敏淑 2014.08.20. 17:55

세월이 갈수록 멀리해야할것들이

이렇게 마음에 와 닿는걸보니

이제 내게도 세월이 많이 더해졌나 봅니다.

하기사

오작교님과의 인연이 닿은지도

눈깜짝할사이 만으로8년이 지나고

햇수로는 9년째니 말예요.

그 따뜻한 인연으로 앞으로도 쭉~~~ 나가야겠지요.ㅎ~

고운초롱 2014.08.20. 18:03
세월이 갈수록 멀리해야 할 것들.

 

-따뜻함이 없는 인연,

-욕심으로 가득한 마음 창고,

-넘치는 감상,

-감당할 수 없는 열정,

-차가운 미소,

-과장하는 버릇,

-참견하려는 습관.

 

정말로

(카드빛 갚는다고 돈을 빌려달라고 해서

비자금이 없다고 했더니)

진짜로 불편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

괜히 헐뜯고........

참견하고......

그래서

가슴앓이를 했었는데..

 

시방은

맘속에서 홀라당 내보냈습니다.ㅎ

그럴만한 이유가 항개도 없기 때문이죵

 

...

지금

오히려 눈앞에 안 보이니까 ㅎ

맘이 더 편안할때가 있습니다.

 

맘에 와 닿는 좋은글 감사드려요 ^^

 

낼은 울 셩장 게시판에 떠억 붙여놓고 싶습니당.

 

사랑합니다~

고운초롱~드림..

하은 2014.08.23. 03:11

구구절절 다 나에게 하는 말 같네요.

가슴에 새기고 머리로 외워서 삶에 적용하며 살아야 겠어요.


윤민숙씨 이야기처럼 저도 이곳에 자리 잡은지 벌써 10년이 되었네요.

오작교님과 이곳의 모든 님들과의 인연은 따뜻한 인연이길 바래요.

지혜로운 노년은 열심히 살아온 세월이 준 선물이다.

참 좋은글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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