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너무 어렵게 살지 말자 - 6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운전을 잘 못하는 사람은
운전 중에 브레이크 페달을 자주 밟습니다.
대화를 잘 못하는 사람은
대화 중에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로 브레이크를 자주 겁니다.
사람은 짧은 시간 동안 남을 속일 수는 있어도
긴 시간 동안 속이기는 어렵습니다.
진정으로 이야기를 했는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
그때만 그렇게 이야기했는지는 시간이 가르쳐줍니다.
잠시 속여 원하는 것을 얻고 나서도
결국 속였다는 사실은
두고두고 평생 그를 따라다닐 것입니다.
아무리 엄청난 부와 권력을 가진 사람이라 하더라도
내가 그것을 탐하지 않으면,
세상 사람들이 그를 아무리 대단하다고 여겨도
나에게는 사실 별거 아닌 사람일 뿐입니다.
오직 그가 가지고 있는 것이 부러울 때
그가 대단하고 무섭게 느껴지고 아부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기꾼들은 무조건 본인 말만 들으면
잘될 거라고 긍정으로 가득 찬 말만 늘어놓습니다.
그 말과 나의 욕심이 결합되면
결국 내가 속는 것입니다.
진정한 고수는 상대가 나를 이겼다고 생각하게 만들면서
실제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다 얻습니다.
상대방 기분이 좋아져 내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면
실제로는 내가 다 이긴 것입니다.
희한하지.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돌아오는 상은
더 많은 일이라네.
"어렸을 때 사는 게 진짜 만만했었는데
살수록 왜 이러냐.
인생이라는 게 있잖아. 아무리 찔러도 안 넘어오는 남자 같아."
- 드라며 <내조의 여왕> 중 김남주 대사
너무 쉽게 부탁을 들어주면 사람들은 그 고마움을 쉽게 잊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조건을 달아가며 겨우 겨우 부탁을 들어주면
오히려 더 고마워해요.
참 이상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