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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고선예
https://park5611.pe.kr/xe/Gasi_03/21764
2005.04.27
10:13:12 (*.76.22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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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詩- 고선예
돌 틈 사이 노란 민들레
낮은 자리 임하시는
하늘의 사랑 감동이어라
엎드려 눈물로 간구하는
수심 깊은 걸음에 노란 신호등
심지도 거두지도 아니했건만
외로운 바람 속을 홀로 달려와
의지 처 없는 거리에 내려진
믿음의 뿌리
겹겹이 갈라진 상처 보듬은
평화의 빛 충만한 동그란 테두리
섬기며 순종하는 자
고난의 길 위에 피어난
부활의 기쁨 동토에서
사마리아 땅 끝까지 충만하여라.
200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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