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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어디에 계시든지 사랑으로 흘러우리에겐 고향의 강이 되는 푸른 어머니제 앞길만 가리며 바삐 사는 자식들에게더러는 잊혀지면서도 보이지 않게 함께 있는 바람처럼끝없는 용서로 우리를 감싸안은 어머니당신의 고통 속에생명을 받아이만큼 자라 온 날들을 깊이 감사할 줄 모르는우리의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오기쁨보다는 근심이만남보다는 이별이 더 많은 어머니의 언덕길에선하얗게 머리 푼 억새풀처럼흔들리는 슬픔도 모두 기도가 됩니다삶이 고단하고 괴로울 때눈물 속에서 불러보는가장 따뜻한 이름, 어머니...집은 있어도 사랑이 없어 울고 있는이 시대의 방황하는 자식들에게영원한 그리움으로 다시 오십시오. 어머니.아름답게 열려 있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번번히 실패했던 어제의 기억을 묻고우리도 이제는 어머니처럼 살아있는 강이 되겠습니다목마른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푸른 어머니가 되겠습니다이해인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