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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향일화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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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 향일화

꽃말 - 이룰 수 없는 사랑



못쓰게 된 약속은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는
이별초의 이름을 얻었다

겁도 없이
가까워지는 마음보다
괴롭히지 않는 사랑으로 버티다
제 속가슴만 지지던
열기는, 끝내
푸석거리던 살점, 마지막까지
말려 놓는 아픔 앞에서
비로소, 사랑이 죄인 줄 알았다


신열을 앓다가
죽어 간 풀잎 자리엔
슬픈 이름을 얻는 사랑으로
뒤늦게 꽃은 피워냈지만
단 하루도
꽃과 잎이 하나 될 수 없는
상사화

이젠, 서럽지 않을
꽃말 너에게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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