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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계절**권정하 **

장미꽃 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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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계절**권정하 **






  꽃망울 피다 지다



바람은 시나브로 불다 멎고


빗열은 굵어


장대 비려니


시원한 가슴




꽃가지 찬란한


그 빗깔에




잠시 눈을 감다가


연두빛 피어오르는


고운 잎새보며




나는 창가에 스쳐가는


푸르른 손짓들에 마음을 준다




뜨거운 태양 아래


파아른 이야기만 하다가


파랗게 웃어 대는


푸른 계절


선선한 젋음을 본다.





** 권정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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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2005.07.09. 21:28
권정하 시인님의 글을 읽다보면
참 정겨운 언어들을 많이 만납니다.
시인의 가슴은 아름답다고 하지만
권정하 시인님의 가슴은 더욱 아름다움으로 꽉 차 있을 것만 같습니다.
좋은 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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