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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심 초

바위와구름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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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심 초


~詩~ 바위와구름



락일 하는 서산 마루에
애잔히 퍼져가는
슬픈 저 음률은

시련에 병든 가슴을
비집고 나온
어느 가시내의 통곡인가

위로 받을수 없는
시간의 뒤안 길에서
피빛 노을로 열음한 시간

영원히 교차 될수 없는
평행선의 가닥을 잡고
흐느끼는 여인의 연가 인가


~~~풀닢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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