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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詩
박임숙
https://park5611.pe.kr/xe/Gasi_03/23008
2005.07.28
08:55:42 (*.247.184.28)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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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詩/박임숙
너를 생각하는
사막같이 건조한 내 가슴을
무슨 빛의 언어로 다 표현할까
생각이 가슴을 앞서지 못하는
시린 깨 닳음,
넌 다만 모래알 같고
새벽이슬에 지나지 않는다는
근원적 슬픔에 대해 쓸까.
네 이름은
바닷가 모래 위에 적은 이름이다.
시간이 지나면 파도에 씻기울,
난 널 위해
아무런 시도 쓸 수 없다.
시는 자기 삶에
정직한 사람이라야 쓸 수 있다.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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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9
17:45:21 (*.105.151.228)
오작교
시인님.
맞습니다.
詩는 자기 삶에
정직한 사람이라야 쓸 수 있다는 말씀...
그래서 저 같은 사람은 평생을 시 한 귀절을 읊조릴 수가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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