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면서 채우고 버리면서 잊고
                                -써니-

검푸른 바다를 보며
그리움을 마신다
그리고 던져버린다
갈등을

들판 에 서서
끓어오르는 열정을
잠재울수없어
한염없이 서성인다
들판속에서

내 안에서 끊임없이
나 흔들어대는
그대 버리기 위해
참 많이도 울어보았다
그대 잊기위해

아무리 애써도
아무리 몸부림을 쳐봐도
가을 이란 계절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긴 긴 외로움
마시면서 채우고
버리면서 잊고
그리고 또다시 그리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