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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주인

태버뮈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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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주인 / 박 소향 
                      

바람이 시작 되는 곳
결코 넘침이 없는 기쁨으로 샘을 만들고
그 가에 깃드는 물로 나의 잔을 채우는 기다림의 끝
당신은
내 마음의 주인이십니다 

붉은 꽃잎 사이로 떨어지다 
목마른 잎새 위로 그윽히 퍼지는 옥합의 풍경소리
한걸음 차이에서 나를 부르는 그리움의 끝
당신은
내 마음의 주인이십니다 

어둠 안에 불을 품은 숯의 나신
마음의 피로와 끊이지 않는 노래의 불꽃 
구름으로 수레를 삼고 별 빛을 뿌리는 사랑의 끝 
당신은
내 마음의 주인 이십니다

시집;바보가 되어도 좋았습니다 
     그대를 사랑할 때 만큼은중에서


 박소향 시인의 두번째 시집[분粉]이 곧 출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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