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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 - 박성철

고등어 441

1
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 - 박성철







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

사아의 칼날에 베여

상처난 아픔을 간직한 채

주적주적 비 내리는 하늘 아래서라도

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


아픔의 추억이 비가 되어

내 눈물과 함께 흐르고

잊혀진 기억들이 눈발로 어깨를 누를 때도

지난날을 서글펐다 하지 마라

내 죄는 사랑에 미흡했던 것이 아니라

표현에 미흡했던 것뿐이니


하지만 모를 일이다.

그대가 나를 떠난 것이 아니라

내가 그대를 떠나가게 만든 것일지도

떠나가는 이의 가슴이 더 아플 수도 있다는

슬픈 가능성을 신앙처럼 간직한 바보가 되어

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







안녕하세요...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되시고요... 항상 몸 건강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시화 와 저희 홈 방문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회원님들의 글을 모집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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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n 2008.06.08. 11:20
고등어님!

살아가면서
더러는 그리움마저도
정말 아름다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햇살, 바람, 비, 그리고 그리움
삶이라는 길고 긴 다리를 건너며
느껴지는 모든 것이
그저 아름답기만 한 것은
그대라는 고목에
마음이 기대어 있음 일까요?

음악이 쥐*~~ 기네요.. ㅎ

감사합니다.
평온하신 휴일 맞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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