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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책----

모베터 918

18

----산 책----



몇 일 밤 낮을
괴롭히던 몸살 끝에
먼지라도 털듯 일어나보니
비 온뒤 해가 유난히 눈 부시더라.

들에 나가
한 줌 바람에 살을 맡기네
콧 속에 박히는 서러운 향기

아찔한 햇 살 아래
이름도 모를 예쁜 색깔들
누워도 보고 입술도 맞추어 보고

너라면 나를 잠들 수 있게 하리
바구니에 곱게 담아
머리맡에 두어야지

문득....노오란 나빌랑
내가 데불고 왔던가
네가 사랑한 들 꽃이로구나

그 향기 없이는
너 마저 나래 쉬지 못 하리
그 신세 하필 날 닮아서
또......서러워라!

2006.5.....?
mo' b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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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古友 2006.06.15. 13:10
산뜻하고 상쾌한 '산책'을 하셨네요.
그 싱그러움이 가득 넘쳐 나옵니다.

덕분에,
모처럼 산뜻한 산책 합니다, 저도 ㅎㅎㅎ

몇날 며칠인지도 모를 몸살 끝에 나온 글을
진정으로 사랑 합니다.
Diva 2006.06.15. 13:57
`비 온뒤 해가 유난히 눈 부시더라.'
지금의 우리들이
그렇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모베터님.

고운초롱 2006.06.15. 13:57
흐~~~~미~
울 모베터님이랑~~~~~~ㅎ
산책를~~~~~~하다가~~~~~~~~~ㅋ
요로케~~~ㅎ↓↓



비온뒤에..
상쾌하구 솔솔 불어오는 바람이 좋은오후네욤~

어딘가로~~~~~나들이~~~~~ 떠나고 싶네여~ㅎ
가슴뛰게~~~~~~~~~~~ 좋은 곳으루~~~~~~~~~ㅎ
헤헤헤~~~~~~~ㅎ

몸살 끝에 나온 글~참말루 ~좋아욤~ㅎ
고운날 되어야~~~~디욤~얄랴븅~방긋
모베터 2006.06.15. 15:23
고우님 고맙습니다.

이른 장마 비가 몇 일 내리더니....
하늘이 활짝 열렸습니다.

우리네 가슴도 저 푸른 하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베터 2006.06.15. 15:27
Diva님 고맙습니다.

유난히 밝아진 해 처럼...
비온 뒤 대지는 더 풍요로워 지겠지요....

자연은 늘 우리에게 많은걸 가르칩니다.
모베터 2006.06.15. 15:30
초롱님 고맙습니다.

온제~~조롷게 손 꼭 잡고....
흐~미 윙크 좀 고만하셔요.

모베터 가슴 뛰다 못해 터지몬 우짤라꼬~~
사철나무 2006.06.15. 16:06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햇님이 방~긋 웃으며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영상도 곱고 좋은글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 *^.^** 모베터님!
Jango 2006.06.15. 21:00
안녕하세요?
좋은사람방에선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제가 좀 게을러서~~~~
미안하외다.
담부턴 일등으로....
고맙습니다.
An 2006.06.15. 22:19
저도 매일 산책을 하면서 새로움들을 만나지욤

새로운 생각....
새로운 마음....
새로운 그리움....
새로운 아름다움....
그리고 남겨진 날들에 대한 새로움....

모두 나와 함께 숨쉬고 있는 들꽃의 이름들을 가슴에 담아봅니다.

글에서 상큼한 희열을 맛보고는 간다네욤.........하하하!

차암..........고우십니당!!!!!!!..................마음이요~ㅎ
cosmos 2006.06.16. 03:26
몇 일 밤 낮을 괴롭히던 몸살 끝에
먼지라도 털듯 일어나보니
비 온뒤 해가 유난히 눈 부시더라...

모베터님~~

제가 쓰고 싶었던 글처럼
마음에 쏘옥 들어오네요.^^

소녀의 수줍은 미소처럼
참 곱고 싱그럽습니당!!!!.........마음이요~ㅎ
모베터 2006.06.16. 03:49
사철나무님 고맙습니다.

영상과 음악은 디떼 님이 자유 게시판에
올리셨던 것입니다.
들 꽃 가득한 바구니 이미지를 보고
문득 생각났던 글을 적어봤습니다.

어느새 유 월도 벌써 반이 지나가네요....
늘 푸른 마음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모베터 2006.06.16. 03:54
장고님 고맙습니다.

이렇게 마중해 주시니...
감사하고 황송합니다.
늘 변치 않는 사랑으로 지켜주시니
고마운 마음만으로는 언제나 부족한 모베터입니다.

여러모로 애 쓰시는 줄 알면서도....
장태산에서 감사한 마음 술 잔에 넘치게 올리겠습니다.
건강 하십시오. *^^* 꾸벅~~
모베터 2006.06.16. 04:02
An님 고맙습니다.

늘 자연은 우리에게 새로운 가르침을 주지요.
고운 들 꽃이 지친 나를 포근히 잠 들게 해줄 것같아
한 아름 꺽어 왔더니.....나비 들이 따라와 자기도
쉴 곳이 필요하다네요.

허허~~참 그도 그렇겠구나!
산 다는건....그래 같이 숨 쉬는거지.
고운 밤 되십시오.
모베터 2006.06.16. 04:10
cosmos님 고맙습니다.

어떻게 아셨습니까?
하하하~~

한 동안 아프셨다는 소식이....

"몇 일 밤 낮을
괴롭히던 몸살 끝에
먼지라도 털듯 일어나보니....
비 온뒤 해가 유난히 눈 부시더라."

이 글을 덧 붙히게 해 주었다는거....
먼저 글은....들에 나가 부터 였었지요.

먼 나라에서 아프면...향수병 생긴답디다.
가냘퍼도 건강한 코스모스로 피시길...
별빛사이 2006.06.16. 09:03

향기 아찔한 햇 살 아래


이름도 모를 예쁜 색깔들


누워도 보고


입술도 맞추어 보고


너라면 나를 잠들 수 있게 하리


바구니에 곱게 담아 ...


머리맡에 두어야지.........


모베터님 고운 아침향기에 머물러갑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모베터 2006.06.16. 13:46
하이고 이기 우째된긴지 모리겠네~~?
와 음악은 두 개가 나오고....이 뿐 꽃들은
다 없사지~~삐고.....
누가 내 쫌 살리주소 고마~~ㅎㅎ
古友 2006.06.16. 14:30
흐흐흐흐 ~

그래서, 제 마음 앓다가 앓다가 쏟아지는 것들은
널리 널리 귀염 받져 ~ !

모베터님, 이슬이 큰 거 한 잔 드리리다 !
반글라 2006.06.16. 19:40

 비온뒤 산책이 주변 모든걸 씻겨주는듯 


마음이 가볍구 날아가는 기분이 들겠습니다.


다음 산책땐 나두 불러주시면 뒷주머니에 이슬을 챙기고 깔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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