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부와 스님



고약하고 인색하기로 소문난 놀부가
대청 마루에 누워 낮짐을 자고 있었다.

그때 한 스님이 찾아 와서 말했다.
"시주 받으러 왔소이다. 시주 조금만 하시죠"

그러자,놀부는 코 웃음을 치며
재빨리 눈앞에서 사라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스님은 눈을 감고 불경을 외었다.
"가나바라.....가나바라......가나바라...."

놀부가 그걸 듣고는 잠시 눈을 감고
뭔가를 생각하더니 뭔가를 계속 말하기 시작했다.
"주나바라.....주나바라.......주나바라.......
                 .
                 .
가나바라......,주나바라.....가나바라........주나바라
가나바라.....주나바라.......주나바라.....가나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