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나 혼자만 아픈 줄 알았습니다/유미성
나 혼자만 아픈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고래고래 소리도 질러보고
그 못 마시는 술을
밤을 새워 마시기도 했습니다.
나 혼자만 아픈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끝없는 원망의 말로 밤을 지새우고
서러운 눈물을 토해내기도 했습니다.
정말 나 혼자만 아픈 줄 알았습니다.
먼저
이별의 이야기를 꺼낸
당신은 아무렇지도 않고
그렇게 초라하게 버려진
나만 아픈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당신을 미워하고 또
미워했습니다.
당신 앞길에 먹구름이 드리워
그 쏟아지는 폭풍우 안에서
간절히 부르는 이름이 나이기를 바라고
또
바랐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에 와서야
당신 역시도 나처럼이나
아팠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었다가
다시 두개로 갈라서는 일 앞에서
아파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을 수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당신에게 미안해집니다.
아픈 내색
하나 하지 않고 떠나가신 당신이
얼마나 나를 사랑했었는지를,,,
그 시절 바보처럼 나는
나 혼자만 아픈 줄
알았습니다.
이제야 당신의 깊은 사랑 앞에서 무릎 꿇고
당신을 미치도록 그리워하며
간절히 당신의 행복만을 소원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이라도
눈물과 땀은 둘 다 수분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눈물은 겨우 동정을 가져 오지만
땀은 진보를 가져 온다.
어떤 걸 흘려야겠는가?
사랑이란?
사랑을 하는 사람
사랑을 하려는
사람
사랑을 했던 사람......
사랑은 쉽게 오지 않으면서
갈 때는 너무 쉽게 간답니다.
그러나 사랑을 잃었다고
너무 슬퍼 마세요.
우리가 넘어졌을 때 땅을 원망할 순 없잖아요?
그 땅을 딛고 다시 일어서야 하듯
사랑은 잃은 그
사랑으로만
다시 치유되는 병이랍니다.
약속
약속을 어떻게 지키든 나에게는 불행하다.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면
남들이 나를 초조해 하는 사람으로 본다.
늦게 가면 게으른 사람이라며 불쾌하게 생각한다.
정확히 시간을 맞춰서 가면
지나치게 빈틈이 없는 사람이라며 싫어한다.
이때 약속 장소에 나가지 않으면 나쁜사람이라면 욕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서 약속은 해야하고 지켜야 한다..
살아 있는 사람
죽은 사람은 한번 바로 잡아 놓으면 그대로 있다.
그러나 살아 숨쉬는 사람은
계속해서 부모, 형제,
선생님, 선배, 고참, 경찰, 군인, 목사, 승려, 수녀....
들이 자주 자주 바로 잡아 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전철에서 자리 양보한 할아버지를 밀어서 죽이는 잘 못을 저지르지 않는다.
늦은 오후에...
해질녘엔 의자를사지
마라.
아무 의자에나 앉아도 편안하다.
다급해졌다해서 사람을 함부로 사귀지 말 것이다.
번개보다도
번개보다도
더 빠른
것은 시간, 돈, 부모이다.
그것을 붙잡으려고 하면 이미 우리 곁을 떠나 버리고 없다.
사랑
입을 맞대면 하나가 되고
등을 맞대면 둘이 되는 것
처음이 중요
처음 몇 방울의 비를
맞아서는 안 된다.
처음에는 피하다가 나중에는 포기하고
그냥 맞아버린다.
방랑하게 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언덕 위의
소나무가 될 수 없다면
골짜기의 灌木(관목)이 되어라.
그러나 시냇가의 제일 좋은 관목이 되어라.
나무가 될 수 없다면 덤불이
되어라.
덤불이 될
수 없다면 한 포기의 풀이 되어라.
그래서 어떤 고속도로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라.
모두가 다 선장이 될 수는 없는 법, 선원도 있어야
한다.
누구에게나 여기서 할 일은 있다.
고속도로가
될 수 없다면 오솔길이 되어라.
태양이 될 수 없다면 별이 되어라.
네가 이기고 지는 것은 크기에 달려있지 않다.
무엇이 되든
최고가 되어라!!!
그대향한 사랑/ 김동규
하룻밤의 꿈이었던가 새벽 안개 속에 사라질
나의 붉은
치마폭에 안기어 동정끈 입에 물던 님은
모두 나의 욕심이더냐 달도 차면기울어지듯
기나긴 밤 모진 세월 참아낸 지난 내 눈물이 서러워
내가 온 줄 아오 나인 줄 아오 그대 잠든 창가에 바람 불 때면
사모했던 그대 그대 그리워 그대 품에
들고픈 숨결이라고
가지마다 그림자 지고 무명치마 노을 번지네
칠보단장 설레이던 그 날이 바로 어제 아침
같은데
내가 온 줄 아오 나인 줄 아오 그대 잠든 창가에 바람 불 때면
사모했던 그대 그대 그리워 그대 품에 들고픈 숨결이어라.
천하를 가진들 무슨 소용인가 이 네 눈속에 내가 살 수 없다면
오 내가 떠나가도 잊지는 마오 그대 향한 나의
사랑만은
나를 찾아주오 날 찾아주오 눈물로 기다릴 다음 세상에는
사모했던 그대 그대 그리워 그대 품에 들고픈 숨결을
찾아
나세상 떠나가도
분주하기도 했고,
고요하기도 했던 시간들을 갖았습니다.
며칠 남지 않은 한 해...
괜시레 정리할 일들을 생각해 봅니다.
강아지 미용이 예약된 시간,
틈새를 만들어 몇 자 놓고 있지요.
이렇게라도 마음을 만들지 않으면
영영~.. 발길이
더 멀어지고 말것이기에 말이지요.
그자리에 계시어 반갑습니다.
어쩌면 나이가 들고 마음이 외로워질때면 더욱 더 생각나는게 그리운이들이 아닌가 합니다.
그렇지요. 아무리 아픈것도 시간이 흐르면 조금씩 아물게 되는것이지요.
우리가 못견디고 못이겨낼 고통을 안겨주지는 않을테니까요.
보해미안님~ 굳이 그리움마저 닫고 살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통증은 오래전보다 덜하지 않겠는지요? 그리움이 있다는것은
아픔일지라도 맘에 담고 살아감이 덜 허전하지 않겠는지요?
답글이 늦었습니다. 건강하시길 바라며 이렇게 들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래요. 가끔씩 저도 컴에 못앉을때가 있는데 하루 이틀 지나다보면
금방 몇일을 지나칠때가 있답니다.
그래서 무척 힘든 시간이거나 아플때도 잠깐이라도 앉아 보려고
노력하긴 합니다.
단정하게 미용한 강아지를 품고 있는 님의 모습을 떠오려 봅니다.
참 정겨운 모습이 떠올라 살며시 웃음이 나옵니다.
내 아들도 강아지 한마리 키우고 싶어 늘 졸랐었는데, 이젠 키우지
못함을 깨달았는지 포기한듯 합니다.
그래도 강아지 프로그램이 나오면 넋이 빠져 보곤 하지요.
이렇게 다시 찾아 마음 놓아주시고 가주셔서 고맙습니다.
가끔씩은 소식 남겨주십시오. (*^O^*)
무수한 낮과 밤을
눈물과 한숨으로 보낸적이 있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다 보면
다 아물 수 있는 것인데....
그래도,
반백이 되어서도,
그미가 보고 싶어지는 것은
어인 까닭인지 모르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