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장길산
2008.12.29 16:38:21 (*.175.62.115)
1229
11 / 0




        빈 손의 의미^^


        내가 누구의 손을 잡기위해서는
        내 손이 빈손이어야 한다.

        내 손에 너무 많은것을 올려놓거나
        너무 많은것을 움켜쥐지 말아야한다.

        내 손에 다른무엇이 가득 들어있는 한
        남의 손을 잡을수는 없다.

        소유의 손은 반드시 상처를 입으나
        텅빈 손은 다른사람의 생명을 구한다.

        그 동안 내가 빈손이 되어
        다른 사람의 손을
        얼마만큼 잡았는지 참으로 부끄럽다.

        어둠이 몰고오는 조용함의 위압감은
        말로 할수 없을만큼
        공허한 침묵속으로 나를 몰아넣고..
        오만과 욕심만 가득찬 나를 묶어버린다

        어차피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인생인걸..
        무엇을 욕심내고 무엇이 못마땅한가?

        오만과 욕심을 버리지않는 한
        어느누구도 내 손을 잡아줄리 없고
        용서와 배려를 모르는 한
        어느 누구에게도 손내밀수 없다

        얼만큼 비우고 비워야 빈 손이 될수 있을까.......

댓글
2008.12.29 16:53:52 (*.116.113.126)
오작교
오랜만에 이 공간에 게시물이 올라왔네요?
겨울이라서인지 홈의 곳곳이 너무 찬바람이 부는 곳이 많군요.

빈 손의 의미를 올려주셨는데
저는 욕심을 부리는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ㅎㅎ
댓글
2008.12.29 17:52:53 (*.113.2.101)
별빛사이
비어있는 두손 내밀어
서로 마주 잡으면......
마음은 따사롭고 풍성해지겟지요.
내려주신 마음 고맙습니다.

장길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
2008.12.30 01:29:33 (*.238.52.244)
장길산
갓 태어난 인간은 손을 꽉부르쥐고 있지만
죽을때는 펴고있읍니다.

태어나는 인간은 이세상의 모든것을
움켜잡으려하기 때문이고
죽을때는 모든것을 버리고 아무것도 지니지않은채
떠난다는 의미라고합니다.

빈손으로 태어나
빈손으로 돌아가는 우리인생
어차피 다버리고 떠날 삶이라면
베푸는 삶이되면 얼마나 좋겠읍니까.


홈지기님~
별빛사이님~
격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결실의 한해 마무리하시고, 새해에도 늘 건강하십시요
댓글
2009.01.01 14:01:19 (*.237.213.138)
똑순이
빈 손의 의미 잘 알았읍니다
많이 배풀고 좋은일 많이 해야 겠지요
새해 인사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
2009.01.01 22:30:58 (*.235.90.75)
장길산
똑순이님~
선배님의 덕담을 감사히 받겠습니다.
님께서도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의 내내 행복속에서 안녕하시기를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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