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빈 손의 의미/정호승

빈지게 2256

7

2


빈 손의 의미/정호승


내가 누구의 손을 잡기 위해서는
내 손이 빈손이어야 한다.

내 손에 너무 많은 것을 올려놓거나
너무 많은 것을 움켜쥐지 말아야 한다

내 손에 다른 무엇이 가득 들어 있는 한
남의 손을 잡을 수는 없다.

소유의 손은 반드시 상처를 입으나
텅 빈 손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

그 동안 내가 빈 손이 되어
다른 사람의 손을
얼마만큼 잡았는지 참으로 부끄럽다.



-정호승 산문집-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 주지 않았다. 중에서

신고공유스크랩
2
오작교 2005.05.25. 18:09
빈지게님.
이제야 글을 봅니다.
하릴없이 마음만 바쁜 탓에...
좋은 글 감사합니다.
빈지게 글쓴이 2005.05.25. 18:16
오작교님!
감사합니다. 저도 아직 창을 내리지 않고 있다가 오작교님의
따뜻한 마음 읽고 갑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174685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186561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203464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204363 0
93
normal
빈지게 05.05.27.08:45 2258 +5
92
normal
빈지게 05.05.26.09:19 2268 +2
91
normal
cosmos 05.05.25.09:38 2313 +12
normal
빈지게 05.05.25.09:19 2256 +7
89
normal
빈지게 05.05.25.09:18 2255 +6
88
normal
빈지게 05.05.24.00:06 2608 +20
87
normal
김남민 05.05.23.23:34 2254 +1
86
normal
안개 05.05.23.13:04 2313 +1
85
normal
빈지게 05.05.23.08:31 2242 +1
84
normal
우먼 05.05.22.15:13 2214 +2
83
normal
빈지게 05.05.22.11:06 2708 +5
82
normal
빈지게 05.05.21.09:23 2216 +1
81
normal
박임숙 05.05.20.09:59 2300 +5
80
normal
빈지게 05.05.20.01:25 2306 +4
79
normal
빈지게 05.05.20.01:14 2323 +5
78
normal
빈지게 05.05.20.01:11 2281 +8
77
normal
들꽃 05.05.19.11:05 2226 +6
76
normal
빈지게 05.05.19.09:32 2585 +3
75
normal
빈지게 05.05.19.09:10 2301 +13
74
normal
박임숙 05.05.19.08:44 231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