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가을이 오면/백홍수

빈지게 1873

1

2




가을이 오면/백홍수



옷깃을
스치는 바람이 혼자임을 느낄 때

그 길을 따라
흘러가는 그 곳에서
또 다른 나와 대면할지도 모를
가을을 즐기리라.

부스럭 부스럭
낙엽 밟는 소리,
가슴에 스며들어 따라 밟으면
이끌리는 하이얀 손 가운데로
하늘색 사랑을 담아
피어오를지도 모를
가을을 즐기리라.

은빛 연어의 날개 짓,
호숫가 근처 가장자리
빈 의자에 살며시 앉아보면
넌지시 다가서는 그림자 위에
조심스레 손을 얹으면
잡힐지도 모를
그런 가을을 즐기리라.
신고공유스크랩
2
꽃다지 2005.09.15. 15:47
빈지게님! 그 동안 많은 지게질 해 오셔서 저희는 앉아서
마음의 양식을 채곡채곡 쌓을 수 있었네요. 고맙습니다.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경기가 안 좋다며 다들 힘들어 하시는데
마음만은 가벼워졌으면 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빈지게 글쓴이 2005.09.16. 09:10
꽃다지님! 이렇게 고운흔적 남겨주심에 늘 감사
드립니다. 님께서도 즐겁고 여유로운 한가위 명
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161184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173000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189782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190712 0
233
normal
도담 05.09.19.19:35 1905 +2
232
normal
우먼 05.09.19.18:28 1982 0
231
normal
빈지게 05.09.19.00:40 1960 0
230
normal
정재홍 05.09.18.20:40 1979 +2
229
normal
하정우 05.09.18.18:39 1942 +1
228
normal
빈지게 05.09.18.16:58 1922 +2
227
normal
도담 05.09.18.13:24 1939 +8
226
normal
빈지게 05.09.18.10:46 1922 +13
225
normal
빈지게 05.09.18.10:44 1838 +3
224
normal
바다사랑 05.09.16.19:10 1653 +2
223
normal
유리꽃 05.09.16.15:07 1977 0
222
normal
하늘빛 05.09.16.10:23 1875 +1
221
normal
빈지게 05.09.16.09:50 1852 +2
220
normal
빈지게 05.09.16.09:13 2505 +5
219
normal
빈지게 05.09.16.09:11 1914 +3
218
normal
♣해바라기 05.09.15.21:23 1766 +1
normal
빈지게 05.09.15.13:28 1873 +1
216
normal
황혼의 신사 05.09.15.13:12 1956 +6
215
normal
살구 05.09.15.08:27 1980 0
214
normal
niyee 05.09.15.00:11 183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