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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가을 새벽

조용순 1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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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가을 새벽/조용순

밤새 가을앓이로
몸부림치며 쏟아지던 그리움이
새벽녘엔 지쳐 쓰러졌는가 보다
잠잠히 푸른 잎에 눈물방울만 남기고
살며시 누워있다

그 눈물자국 마르며
갈색으로 변해가는 아픔이
어쩜 한 계절이 다 지날 때까지
상처로 흐느낄 텐데

그리워 우는 가슴마다
갈 바람은 내내 서성이며
쓸쓸한 노래 들려줄 것 같아

가을아,
내 마음 가는 길목으로
고독의 발자국을 지워주렴
비 그친 가을 새벽에
상큼한 빛으로 하늘을 보고 싶구나  

# 오작교님!
안녕하세요?
저의 졸시로 오작교님 께서 영상제작 해놓으신 작품을
향일화 시인님께서 저의 집까지 보내주시어서
감동으로 내내 감사드리다
이렇게 오작교님을 알게 되어 기쁨으로  감사인사 드리러
찾아왔습니다.
종종 또 좋은 홈에 머무는 시간이 많이 질것 같아
부픈 마음으로 다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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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2005.09.24. 02:53
시인님.
오셨어요?
변변치 않은 영상을 향일화 시인님께서
보내셨나 봅니다.
그저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님의 시심을 흐리게 한 것은 아닌지요.
시인님을 알게 되어서 기쁩니다.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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