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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엔/정 유찬

우먼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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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무도 없는 길을
홀로 걸어 봐야지

노랗고 붉게 물들어
떨어지는 낙엽을 서걱서걱 밟으며
뒤돌아 보지 않고 걷는 거야

석양이 지는 풍경 속
언덕에 머물면

무겁지 않은 침묵에 젖어
가을을 만끽하며
분위기도 잡아 봐야지

촛불이 켜진 카페
아늑한 음악이 흐르면

커피향에 미소를 담아
까만 하늘
가장 반짝이는 별에게 보낼 거야

코끝이 시큰한
시월엔

그 무엇보다
사랑을 가슴 가득 품고
진하게 삶을 애무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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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리 2005.10.15. 22:41
아름다운 밤에 함께 어우러지는 글에서
잔잔히 흐르는 시냇물 같은 평온이 느껴집다,,
정갈하게 잘 다듬어진 엄마집 큰 정원 잔디를 밟던 그 느낌처럼..
아직 채 눈도 뜨지못한 새끼 강아지 다섯마리를 무심히 바라보던 그 느낌처럼..

이쁜 글 보고,,돌아서는 마음 아쉽습니다.
아름다운 마음 한 줌 더 놓고갑니다.
우먼 글쓴이 2005.10.15. 23:02
유리님 ~~
아름다운 밤 맞이 하셨는지요
이제는 이곳을 들르는 일이 습관이 된듯 합니다
오시는 님들의 안부가 궁금하니 말입니다
유리님의 아름다운 마음 이곳에 깃들여 있습니다
더욱 아름다운 밤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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