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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편지
고선예
https://park5611.pe.kr/xe/Gasi_05/55773
2005.11.01
13:23:42 (*.76.222.144)
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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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편지
詩 고선예
아직도 찬 서리 맞으며
길 떠나는 바람 앞선
한 잎 낙엽에 뿌릴 설움 있었더냐.
모가지가 휘도록
긴 산 그림자 떨치지 못할
붉은 놀이 물든 눈망울 이었더냐.
이름모를 어느 강가에
구절초 한 묶음 수놓아질
푸른 그리움이 물들어 오더냐.
별 무덤에 들꽃 향을 사르며
돌아선 나그네 소매 깃에
퇴고하지 못한 시처럼 아리게 남아있더냐.
2005/10/18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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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2
18:07:35 (*.105.150.211)
오작교
가을에 대한 아쉬움이
진하게 다가옵니다.
시인님.
고운 글을 주셨네요.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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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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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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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1
2005-11-01 13:23
가을 편지 詩 고선예 아직도 찬 서리 맞으며 길 떠나는 바람 앞선 한 잎 낙엽에 뿌릴 설움 있었더냐. 모가지가 휘도록 긴 산 그림자 떨치지 못할 붉은 놀이 물든 눈망울 이었더냐. 이름모를 어느 강가에 구절초 한 묶음 수놓아질 푸른 그리움이 물들어 오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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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게 다가옵니다.
시인님.
고운 글을 주셨네요.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