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기
아래로
위로

오곡도/이봉수

빈지게 19년 전 1240

오곡도/이봉수

조개 잡던 처녀들

육지로 육지로 떠난 자리에

폐 분교 하나

학동들 노래소리 풀꽃에 묻혀버린 곳

정부 보조 여객선이

하루에 한 번 지나가는 섬

늙은 어부 몇이 남아

올해도 당산나무에 금줄을 치고

사람 산다고

유인도(有人島)라고 절규하는 섬

몇 년만에 해군 홍보단이 오면

고물단지 트랜지스터라디오를

소리나게 해달라고

허물어진 마을회관

국기 게양대를 고쳐달라고

매달리는 섬

그 섬에 가면

차마

외로움이란 말을 지껄여서는 안 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68697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79437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96141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96740	0
818	normal 아직은 보낼수가 없네 1	고암	05.11.18.11:12	961	+4
817	normal 잘 하는 사람 1	차영섭	05.11.18.09:46	1353	0
816	normal 볼수록 웃기는 CF 한 편입니다. 1	김일경	05.11.18.06:39	1051	+1
815	normal 겨울로 가는 나무 한 그루 / 도종환 2	빈지게	05.11.17.09:19	1059	+10
814	normal 쉽게 씌어진 시/ 윤동주 1	빈지게	05.11.17.09:06	1224	+1
813	normal 지울 수 없는 얼굴/고정희	빈지게	05.11.16.17:50	1229	+1
812	normal 엽기적인 그녀	김남민	05.11.16.14:47	1281	+80
811	file 당신이기에 사랑합니다 -용혜원- 2	하은	05.11.16.05:13	1201	+2
810	normal tour(서유럽 2 ) 2	niyee	05.11.15.18:57	3708	+63
809	normal 고창 국화축제에서 1	하늘빛	05.11.15.18:45	1236	+1
808	normal 영새미 2	오작교	05.11.15.13:52	1227	+2
807	normal 물안개	차영섭	05.11.15.06:15	1226	+1
806	normal 터무니 없는 말 3	차영섭	05.11.14.18:20	1278	+5
805	normal 남을 행복하게 할수있는 사람 1	고암	05.11.14.11:04	963	+5
804	normal 낙엽/복효근 1	빈지게	05.11.14.09:17	1062	+2
803	normal 흘려보내는 마음 1	이병주	05.11.13.18:56	1082	+3
	normal 오곡도/이봉수	빈지게	05.11.13.14:11	1240	+3
801	normal 사랑은/조병화	빈지게	05.11.13.09:52	1282	0
800	normal 回春 십계명 1	바위와구름	05.11.12.18:51	1287	+12
799	normal 그리운 이여 행복하여라/윤영초 2	빈지게	05.11.12.15:33	1176	+1
798	normal 그 여자, 기왓장 같은 여자/이은봉 1	빈지게	05.11.12.15:16	3790	+62
797	normal 지난날/이생진 1	빈지게	05.11.12.15:06	1142	+1
796	normal 11월의 노래	황혼의 신사	05.11.12.10:25	1201	+16
795	normal 솔개의 선택 1	휴게공간	05.11.12.08:01	1368	0
794	normal 즐거운 편지/황동규	빈지게	05.11.12.01:15	1229	0

검색 쓰기

1처음 ... 170 171 172 173 174175176 177 178 179 ... 207끝

신고

댓글 삭제

공유

검색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