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돌아가기
아래로
위로

내 안에 그대 / 이금순

빈지게 19년 전 2091

내 안에 그대 / 이금순

괜스레
가슴이 싸늘하게 횡한 것은
겨울에 누운 가을이
서러워 흘린,
가랑잎의 눈물인 줄 알았습니다

울컥, 목이 메고
눈썹 끝에 아롱진 방울은
흙먼지 회오리치고
황량한 들판으로 사라진
혹독한 겨울바람인 줄 알았습니다.

살갗이 서걱거리도록
시린 창가에 매달려
밤의 하늘을 향하는 것은
아스라한 기다림의 사랑,
무시에 눈꽃으로 오실, 내 안에
그대가 있기 때문인 줄 이미 알았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174946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186828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203738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204631	0
613	normal 깊은 산 속의 눈길 3	꽃향기	05.12.13.17:56	1765	+3
612	normal 겨울행/이근배 1	빈지게	05.12.13.14:16	2032	+1
611	normal ^^드뎌 임무 끝났습니당~~ 6	안개	05.12.13.14:05	2293	+8
610	normal 박은넘 나와 - 무서운 세상 4	오작교	05.12.13.13:12	2124	0
609	normal 따라하기 3	행복	05.12.13.00:34	1997	+5
608	normal 재미로 .............. 2	행복	05.12.13.00:28	1722	+5
607	normal 그를 닮은 이별 1	고암	05.12.12.17:59	2090	+3
606	normal 겨울에 떠난 사람아 1	황혼의 신사	05.12.12.11:59	1705	+3
605	normal 순간에서 영원까지/고은영	빈지게	05.12.12.08:57	2081	0
604	normal 길/황지우	빈지게	05.12.12.08:56	1783	+1
603	normal 얼음 덩이의 생각 1	차영섭	05.12.11.19:04	1970	+3
602	normal "수능 후....." 1	바위와구름	05.12.11.11:49	1945	+3
601	normal 제5회 빛그림 사진전시회 2	빛그림	05.12.10.12:02	1816	+2
600	normal 빌려 쓰는 인생 1	휴게공간	05.12.10.10:46	2022	+3
599	normal 보고 싶은 사람/심 성보 2	빈지게	05.12.10.10:39	2054	+1
	normal 내 안에 그대 / 이금순	빈지게	05.12.10.10:22	2091	0
597	normal 당근과 달걀과 커피	김남민	05.12.09.19:06	1970	+1
596	normal 나비와 꿈	차영섭	05.12.09.15:16	1768	+3
595	normal 첫눈, 그리고 하얀 추억/김용화	빈지게	05.12.09.14:55	1864	+1
594	normal 약속/나은희	빈지게	05.12.09.14:54	2030	+3

검색 쓰기

1처음 ... 208 209 210 211 212213214 215 216 217 ... 243끝

자유게시판

신고

댓글 삭제

공유

검색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