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보고 싶은 사람/심 성보

빈지게 2055

1

2



보고 싶은 사람/심 성보


하루를 보내고
돌아오는 길은 쓸쓸하다

바람은 차갑지 않지만
따뜻함은 느낄수 없었다

몸은 힘든 것 같지 않은데
마음은 무겁고 힘이 든다

나의 가슴속
애정이자 두려움으로 그려진 그대

만나고 싶지만
지켜주고 싶지만
나는 언제나
그대멀리 서 있을 수밖에 없다

내 마음 깊은 곳에 새긴
이 세상
단 한 사람이기에

그대 품고
죽어  흙이 되는 날까지
가슴에 묻고서 가고 싶지만

함께할 수 없음이
가끔은 절망 속에 나를 가둔다.

눈을 뜨고 걸어가도
눈을 감고 서 있어도
가슴엔 너의 따뜻한 강물이 흐르는데

내 그리움으로 짙은 하루
그 한 사람으로 인해 뉘우치고
성숙해져 가지만

다시 또
혼자만의 하루가
자꾸만 가슴깊이 미어져 온다
가슴깊이 쓸쓸해져 온다…….


혼자이기를 거부할 수 있다면
삶이 그다지 외롭지는 않을 것이다
함께할 수 없음이 쓸쓸한 세월
나는 그대 그리움의 잔을 들어 가슴깊이 마실 뿐이다.



신고공유스크랩
2
행복 2005.12.11. 09:35
빈지게님 안녕하세요..
아이디가 짐이 없는 빈지게인지요..
그러나 좋은 시를 올려주시는 그 정성은
짐이 꽉 차게 실려있는 지게임이 분명합니다....ㅎㅎㅎ
빈지게 글쓴이 2005.12.11. 17:47
행복님! 감사합니다. 과분한 말씀에 부끄럽습니다. 늘 지게가
비어있어 채우려고 하는 욕망과 희망을 가지고 부지런히 살
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175049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186924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203836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204729 0
613
normal
꽃향기 05.12.13.17:56 1766 +3
612
normal
빈지게 05.12.13.14:16 2034 +1
611
normal
안개 05.12.13.14:05 2295 +8
610
normal
오작교 05.12.13.13:12 2125 0
609
normal
행복 05.12.13.00:34 1998 +5
608
normal
행복 05.12.13.00:28 1723 +5
607
normal
고암 05.12.12.17:59 2091 +3
606
normal
황혼의 신사 05.12.12.11:59 1710 +3
605
normal
빈지게 05.12.12.08:57 2082 0
604
normal
빈지게 05.12.12.08:56 1785 +1
603
normal
차영섭 05.12.11.19:04 1972 +3
602
normal
바위와구름 05.12.11.11:49 1947 +3
601
normal
빛그림 05.12.10.12:02 1817 +2
600
normal
휴게공간 05.12.10.10:46 2026 +3
normal
빈지게 05.12.10.10:39 2055 +1
598
normal
빈지게 05.12.10.10:22 2094 0
597
normal
김남민 05.12.09.19:06 1971 +1
596
normal
차영섭 05.12.09.15:16 1769 +3
595
normal
빈지게 05.12.09.14:55 1866 +1
594
normal
빈지게 05.12.09.14:54 203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