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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6.07.18 13:05:30 (*.26.214.73)
1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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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06.07.18 16:57:33 (*.55.152.30)
반글라
맨~위 3월의 메모장에 쓴 글이 전부 영어네여~~
잘~~ 안보입다~~ ㅋㅋ 내용도 잘 모리고~~

마른 꽃잎 아랫글은 잘~ 보입니다요. ㅎ
삭제 수정 댓글
2006.07.18 18:14:59 (*.252.104.91)
사철나무
저도 저위에
영어는 해석이 안되네 ~~쑥스럽~넹 ㅎㅎ

퇴색 되었다고 부끄러워 마라
자랑스러워 하라 !
천천히 눈을 감는다

좋은 글 가슴에 담고 갑니다
오늘도 편안하고 행복한 날이 되세요 *^.^** 길벗님!

댓글
2006.07.18 20:10:19 (*.141.181.49)
尹敏淑
길벗님!!
그칠줄 모르는 빗소리를 들으며
길벗님이 쓰신 글을 음미합니다.

지나간 시간 한잎
네 모든걸 기억하며......

근데 고우님
이렇게 글을 잘쓰시는줄 몰랐네요.
댓글
2006.07.18 20:43:12 (*.182.122.196)
오작교
우리 홈 가족 분들은
모두 시인이고 음악가이고 그리고
감성이 아름다운 사람들입니다.
어찌 그리도 글을 잘 쓰시는지.....

좋은 글과 음악속에 묻혔다 나갑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6.07.18 21:32:47 (*.234.155.41)
Diva
스치기라두 하면 상처날까봐
조심스레.....읽고
고이 고이 지나갑니다.

댓글
2006.07.18 22:19:03 (*.232.69.64)
길벗
반글라님,
저도 잘 안보이걸랑요 ㅎㅎㅎ
내용은 더더욱 ...

하는 수 없이, 제 묵은 노트를 한 컷, 해야 하나 봅니다 ! ㅎㅎㅎ
댓글
2006.07.18 22:22:48 (*.232.69.64)
길벗
사철나무님,
기냥 막 던져버리고 싶은 마음이지만,
이마음 다시 여기에 머문다는 김세환의 노래, 좋잖아요
굳이 해석까지야 ㅎㅎㅎ

모두의 마음 한구석에, 반짝이는 그런 것 한장씩 있을겝니다.
댓글
2006.07.18 22:27:29 (*.232.69.64)
길벗
장태산님,
한 날 저녁, 개인 밤에는 그 호숫가 어떤 자리에서
모닥불에 돼지껍질 굽고, 탕도 곁들이면서
도금되지 않은 보석들을 이야기 하십시다.

※ 경고 : 過讚亦非禮
댓글
2006.07.18 22:28:27 (*.232.69.64)
길벗
Diva님,
면돗날을 피하시는 분이 더 무섭습니다. ㅎㅎㅎ
댓글
2006.07.18 22:35:57 (*.232.69.64)
길벗
오작교님,
비는 와 이리 지긋지긋하게 오는지요
퍼뜩 가을이나 와서
풍요로운 가을벌에서 님들과 농주나 거나하게 마셨으면 싶습니다
그러다가 푹 쓰러져 자면
온천지 낙엽들이 덮어 주겠지요, 야~ 그 상쾌함이란 ...

댓글
2006.07.18 22:50:47 (*.106.63.49)
우먼
푹 쓰러져 자면...ㅎㅎㅎ
코 얼만큼 골려고요. 미리 얘기 해 주기.

마른 꽃잎
바스락 대는 소리
그대 온 듯 하여
뒤 돌아 보고
섬짓하여 머언 곳으로
시선 따라 가면
스산히 부는 바람
뒹그는 그대 있으리.
댓글
2006.07.19 01:03:13 (*.165.126.87)
An
추억으로 자리잡은 그 모습들은
한 조각 흐트러짐 없이 그대로인데

시간의 흐름에
추억만 자꾸 자꾸 쌓여간다네여

이제, 감당하기도 어려우리 만치

허허~
음방에서 머물다 냉큼 달려와........!
댓글
2006.07.19 12:28:13 (*.26.214.73)
길벗
우먼님, 음악 들으세요 ㅎㅎㅎ


못내 아쉬운 이별이 어느새 그리움 되어
설레이는 더운 가슴으로 헤메여도 바람일뿐.
끝내 못잊을 그날이 지금 또다시 눈앞에
글썽이는 흐린 두눈으로 불러봐도 하늘일뿐..

아 ~~ 나의 사랑은 때로는 아주 먼곳에
영원히 찿을수 없는 곳에 던져 버리고 싶을뿐
하지만 저쯤 멀어진 그리운 우리의 사랑
대답이 없는 너의 뒷모습 이마음 다시 여기에
댓글
2006.07.19 12:34:02 (*.26.214.73)
길벗
그림자님,
그 말씀이 맞다면 '럼' 잔치 하십시다.
오래전에, 애꾸눈 선장 그림이 있는 국산 '럼' 나왔었지요. (신입 신고식때, 오가피주+럼=맥주 한 컵 먹고 79에서 아침밥 먹은 기억 있음다 ㅎㅎ)

잘 숙성된 럼, 아니고, 그 술통이라도 되면 좋겠습니다만 ...
아고~ 그런 것은 너무 먼길이라서 그냥 돌아댕깁니다.
좋게 봐주시니, 그저 감사 !
댓글
2006.07.19 12:36:56 (*.26.214.73)
길벗
An님,
아들내미는 원하는 곳에 찰카닥 붙어야져 ~

추억만 자꾸 자꾸 쌓여가고
어깨는 갈수록 힘이 빠지고
그러다 짓눌려 제풀에 제가 질식하면
안되져 ~
그냥, '그랬었지...' 하고 말기 !
삭제 수정 댓글
2006.07.19 14:40:13 (*.98.165.175)
모베터
진짜 시인님....우리 고우 형님!
'길 벗' 보다 '고우' 가 더 정 들었나봅니다.

길벗님의 글 을 보면....감성에도 깊이의 차이가 있음을 느낍니다.
그래서 또 한번 나를 되 짚어 보게 되구요.
삶 에서 많은 것 들을 초월 해야만 비로서 짙은 향기를 품을 수 있다는 것.....
오늘도 또 배웁니다.

오래 숙성된 Rum 의 향 은 고급 브랜디 못지 않죠.
자마이카 産.......
댓글
2006.07.19 16:07:54 (*.26.214.73)
길벗
쟈마이커 산 rum !
모베터님 가게에 가면 한 잔 주실래나 !


이런 글은 말이져, 아직도 제가 객관적이지를 못해서
타인에게 공감을 억지로 요구하는 듯,
그래서 좀 주저하게 됩니다.

고우 : 길벗 (저도 고우가 더 좋은데, 한문으로 바꾸기 성가시다는 열화같은 팬들의 '성원' 으로 .. 으하하하 ~ )







 

마른 꽃잎



      그저 지나가는 바람 아니라선지
      그렇게 젖혀진 묵은 책, 그 갈피
      아직도 반짝이는 지나간 시간 한 닢 !

      기억한다,
      네 모든 것을


      퇴색 되었다고 부끄러워 마라
      풋풋한 내음 줄 수도 없다고 속상해 마라
      무엇에도 멈추어 주지 않는 시간인 걸,
      눈 감아 보면 바로 거기 !


      자랑스러워 하라 !
      가뭇, 모조리 사라진 것들 뿐인 세상
      정지된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었구나, 너
      정지된 기억으로 너무 충분한 것을

      야윈 너를 만져 보려,
      만져 보려,
      이리도 떨리는 손, 차마 ......


      천천히 눈을 감는다
      거기로 간다.
                                - 2005/10/05 고우



      ※ 음악은 달마님 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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