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그늘 아래/고재종
감나무 그늘 아래/고재종
감나무 잎새를 흔드는 게
어찌 바람 뿐이랴.
감나무 잎새를 반짝이는 게
어찌 햇살뿐이랴.
아까는 오색딱다구리가
따다다닥 찍고 가더니
봐 봐, 시방은 청설모가
쪼르르 타고 내려오네.
사랑이 끝났기로소니
그리움마저 사라지랴,
그 그리움 날로 자라면
주먹송이처럼 커갈 땡감들.
때론 머리 위로 흰 구름 이고
때론 온종일 장대비 맞아보게.
이별까지 나눈 마당에
기다림은 왠 것이랴만,
감나무 그늘에 평상을 놓고
그래 그래, 밤이면 잠 뒤척여
산이 우는 소리도 들어보고
새벽이면 퍼뜩 깨어나
계곡 물소리도 들어보게.
그 기다린 날로 익으니
서러움까지 익어선
저 짙푸른 감들, 마침내
형형 등불을 밝힐 것이라면
세상은 어찌 환하지 않으랴.
하늘은 어찌 부시지 않으랴.
반글라 2006.07.25. 21:45
장마가 지나가고 폭염속의 더위때에는
감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 떨어지는 감을 따먹으려면 좋으련만
감은 아직 익으려면 멀었을것이고~~~
시원한 그늘밑에 앉아 살랑이는 바람을 기다리면 얼마나 좋을까~~~
빈지게님.
휴가 언제가슈~?
어딜 가시렵니까~?
감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 떨어지는 감을 따먹으려면 좋으련만
감은 아직 익으려면 멀었을것이고~~~
시원한 그늘밑에 앉아 살랑이는 바람을 기다리면 얼마나 좋을까~~~
빈지게님.
휴가 언제가슈~?
어딜 가시렵니까~?
형님!
지난주에 휴가였는데 비맞이 행사나 다름이 없었
답니다.ㅎㅎ 계속 비도 내리고 여기저기 비피해
소식이고 해서 삼천포로 빠져 남해-하동- 구례
-남원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하루 다녀왔고, 고
등학교때 가장 친한 친구가 대전에 살고있어 오
후에 가서 만나서 부부동반 저녁식사 하고 무주
구천동에 가서 하룻밤 자고 온것이 전부였답니다.
일정상 장태산님 댁에는 들르지 못했지요.^^*
지난주에 휴가였는데 비맞이 행사나 다름이 없었
답니다.ㅎㅎ 계속 비도 내리고 여기저기 비피해
소식이고 해서 삼천포로 빠져 남해-하동- 구례
-남원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하루 다녀왔고, 고
등학교때 가장 친한 친구가 대전에 살고있어 오
후에 가서 만나서 부부동반 저녁식사 하고 무주
구천동에 가서 하룻밤 자고 온것이 전부였답니다.
일정상 장태산님 댁에는 들르지 못했지요.^^*
尹敏淑 2006.07.26. 00:34
빈지게님!!
휴가때 비가 많이와서 비맞이 행사를 하셨다구요.
그래도 두고 두고 추억에 남을거예요.
우리 오사모때 비가와서 더 아름다운 추억이 되듯이요.
대전까지 오셔서 일정때문에 그냥 가셨다니 아쉽군요.
식사라도 대접해 드렸으면 좋았을텐데........
감나무아래에서라는 시를 접하며
어린시절 감나무아래에서의
추억을 되살리며 미소짓습니다.
휴가때 비가 많이와서 비맞이 행사를 하셨다구요.
그래도 두고 두고 추억에 남을거예요.
우리 오사모때 비가와서 더 아름다운 추억이 되듯이요.
대전까지 오셔서 일정때문에 그냥 가셨다니 아쉽군요.
식사라도 대접해 드렸으면 좋았을텐데........
감나무아래에서라는 시를 접하며
어린시절 감나무아래에서의
추억을 되살리며 미소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