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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빈지게
2006.07.27 11:33:57 (*.159.174.208)
1131
7 / 0

 


 


 



너/ 김용택


 



놓지 않으리


 


내 뼈가 부러져도


 


놓지 않으리


 


생살이 터져도


 


네가 올 때까지


 


천근 같은 이 짐을


 


놓지 않으리


 


 


 


- 시집 "그래서 당신"에서 -

댓글
2006.07.27 11:36:50 (*.26.214.73)
길벗
오빠 !

이런 후덥지근한 시간에
무슨 이리도 시원한 글이라니 ...

'짐'을 지고 있어도, 나
덥지 않으리 !
댓글
2006.07.28 00:36:33 (*.87.197.175)
빈지게
길벗님! 시원하게 읽으셨다 하시니
저도 기쁨니다. 늘 행복한 날 보내시
길 바랍니다.^^*
댓글
2006.07.28 01:37:32 (*.165.126.217)
An
누가, 내 짐좀 져 줄래?
크하하하~

너모나 멋드러진 글에
뿅...........!
나, 갔다

thanks 칭구~
삭제 수정 댓글
2006.07.28 10:47:01 (*.252.104.91)
늘푸른
짐을
벗어야 하는데
천근같은 짐을 놓지않는다~~~~~

좋은 짐이겠죠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세요 *^.^**빈지개후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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