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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6.09.24 15:41:17 (*.106.63.49)
1283
1 / 0

혼자 걷는 길 / 우먼
 

어디쯤에서 헤맸던가.

꽃 무릇 붉은 빛이  
밤새 참았던
울음을 삼키는데

돌아서려는 등이 시린 건
나뭇잎에 묻어 온
갈바람 때문일까.

산길                                                                  
걸음걸음 무겁다.  
댓글
2006.09.24 16:56:06 (*.241.147.14)
커피
잘 보고 왔는가요?
꽃 무릇 동산에
서로가 서로를 만나지 못해 붉게 물들었나??
우리는 언제나 혼자인것을..
댓글
2006.09.24 19:26:23 (*.249.117.233)
푸른안개
우먼님~ 반가워요~
가끔은 혼자 걸어보는 날이 차암 많았을 거에요 그쵸?
가을엔 등시리고, 가슴 구멍이 나고...
혼자가 아니라도 글타 하데요.

나뭇잎에 묻어 온
갈바람 때문일까

발길을 잡는 싯귀에 잠시 머물어 봅니다.
이젠 어디서건 해메지 마시길...
늘 건필 하세요.
삭제 수정 댓글
2006.09.24 21:45:43 (*.205.75.19)
늘푸른
고운글
즐감하고 가슴에 담아 갑니다

울 우먼님도
감정이 철철 넘쳐요~~ㅋㅋㅋ

오늘밤도 편안하고 행복하세요^^**큰 아줌씨!
댓글
2006.09.24 23:37:40 (*.87.197.175)
빈지게
우먼님!
때로는 혼자 걷는길이 참 좋기도 하지만
될 수 있으면 혼자보다는 둘이 걷는게 좋아요.ㅎㅎ
고운시 감사합니다.^^*
댓글
2006.09.25 13:13:24 (*.118.25.23)
길벗
꽃무릇은
왜,
밤새 참았나요?
마, 고마네 참지 말지 ...

우먼님, 까아~꺼엉 !
댓글
2006.09.25 18:26:36 (*.55.152.84)
반글라
혼자서 거닐면서 느끼고 싶은 자유로운 상상을...
청춘... 연인들의 사랑등등을 생각하며 거닐면 좋을텐데...

허나 가을은 넘자의 계절입니다.
우먼님.
담에 거닐고 싶을땐 저를 불러주샴~!
같이 거닐면... 가심이 두근거릴 것 아닌가요~?

예~?
아니라고요~?
ㅜㅜ


삭제 수정 댓글
2006.09.26 09:42:12 (*.231.60.21)
An
푸~~~~하하하~

무엇을 그리 참아 울음을 삼켰을꼬!

알 듯, 모를 듯......

내 맘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thanks, 동상~
댓글
2006.09.26 15:48:10 (*.248.153.197)
尹敏淑
엊그제는
불갑사에 꽃무릇 촬영을 갔었지요.
처음에는 꽃에 반해 셔터를 누르다가
나중엔 꽃에 취해 어지럽더라구요.

그곳에서
혼자 걷고 싶은길을 만났지요.
하지만 걷지 못하고 왔답니다.
비오는날 꼭 분위기 잡고 싶었던곳이지요.
이 나이에 그러면 미쳤다고 할려나...........ㅎㅎㅎ

하지만
살아가면서 그러고 싶을때가 있는거 아닐까요.
댓글
2006.09.28 00:41:04 (*.36.158.133)
cosmos
우먼님...

간결한 글속에
함축된 많은 것들이
제 가슴에도 내려 앉습니다.

갈바람이 시립니다 시려..^^

댓글
2006.09.28 09:43:45 (*.2.66.183)
우먼
사랑 하는 님들이시여!
"사랑 합니다"

좋은 추억 채워가는 가을날 되세요.^(^..탱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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