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7.04.09 04:51:16 (*.106.63.49)
1370
2 / 0

봄날은 간다./ 우먼


봉긋이 솟아, 앞산
중턱까지 뛰놀더니
아스름히 간다, 봄은.

산에 오른다.
엊그제 만난 청솔모 부부
오늘은 부재중
한껏 뽐내던 산수유, 진달래
꽃잎 흔적없다.

하늘로 솟았을까
땅으로 꺼졌을까
어디로 숨어 버렸을까
아직도 못다한 이야기 많은데

나뭇가지마다 여린잎 뾰족하다.
잎 키우며 그럭저럭 살다보면
이 봄날도 가고 말겠지.
댓글
2007.04.09 05:00:12 (*.106.63.49)
우먼
한주 시작입니다.

특별히 곶간에 쌓아둔 곡식도 없는데
시간은 후다닥!
또 흰 머리 하나 늘었습니다.

봄, 봄이 가고 나면
열병을 앓은 자리, 상처도 아물겠지요.

홈 가족님!
한주도 건강 하십시요.
댓글
2007.04.09 09:56:03 (*.244.220.254)
커피
만나고 헤어지고 내 뜻이 아닌 자연의 섭리
열병을 앓다보면 깨달음이 클거야
죽도록 아퍼야만이 얻어지는 기쁨이 있을거야
흘러가는 시간을 잡을 수 없어 오늘도 소중히..
댓글
2007.04.09 10:36:52 (*.204.44.7)
빈지게
우먼님! 그러저럭이 아니고 신나는
봄날 되시길요.ㅎㅎ
삭제 수정 댓글
2007.04.11 19:40:51 (*.232.69.154)
나그네
계절 속으로 우리들이 지나가는 것이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81064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9191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08636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09324  
2432 아 내 4
숯고개
2007-04-15 1289 1
2431 고독 3 8
An
2007-04-15 1349 17
2430 김춘경 시집 [사랑을 묻는 그대에게] 출간~! 1
사공
2007-04-14 1254  
2429 사라진 별
바위와구름
2007-04-14 1345  
2428 "비"의 연가
김미생
2007-04-13 1285 2
2427 노부부의 사랑 3
숯고개
2007-04-13 1348  
2426 사랑한다면 이것 만은 잊지마세요 1
들꽃향기
2007-04-12 1023 1
2425 가시나무새의 슬픈 사랑이야기/나태주
빈지게
2007-04-12 1284 4
2424 사랑한다는 것은 1
李相潤
2007-04-11 1259 10
2423 이음악의 제목을 아시는 분 3
산지기
2007-04-11 1095 2
2422 사랑한다는 것은
李相潤
2007-04-11 1069 6
2421 오 복 (五 福 ) 1
숯고개
2007-04-10 1201  
2420 봄이 오는 소리/남낙현 4
빈지게
2007-04-09 1349 4
2419 등산 3
들꽃향기
2007-04-09 1280  
241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초대/ 이종원
김남민
2007-04-09 1349 1
봄날은 간다. 4
우먼
2007-04-09 1370 2
2416 ♣ 꽃비의 이름으로 ♣ 4
간이역
2007-04-08 1360  
2415 그리운 추억이여 1
바위와구름
2007-04-08 1171  
2414 봄바람/박동월 4
빈지게
2007-04-07 1324  
2413 민들레 / 김상미 2
빈지게
2007-04-07 1405 11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