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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7.06.05 15:53:13 (*.204.44.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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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이외수


그대여

한 세상 사는 것도

물에 비친 뜬구름 같도다

가슴이 있는자

부디 그 가슴에

빗장을 채우지 말라

살아 있을 때는 모름지기

연약한 풀꽃 하나라도

못견디게

사랑하고 볼 일이다


댓글
2007.06.07 12:51:54 (*.202.135.15)
Ador
이외수님이 화두군요~ 마음을 닫지말라, 사소한 미물도 사랑하라는.....
잘 보았습니다.
댓글
2007.06.13 17:35:56 (*.204.44.7)
빈지게
Ador 님! 감사합니다.
늘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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