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Kimberly Kirberger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 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초해 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아, 나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리라.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모든 사람에게서 좋은 면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그들과 함께 나눴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분명코 춤추는 법을 배웠으리라.
내 육체를 있는 그대로 좋아했으리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신뢰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었으리라.

입맞춤을 즐겼으리라.
정말로 자주 입을 맞췄으리라.
분명코 더 감사하고,
더 많이 행복해 했으리라.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류시화 옮김
댓글
2007.06.07 12:59:28 (*.202.135.15)
Ador
제목에 다 담고 있어 더 쉽게 이해가 되는글...
정말, 예전에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을 알고 있었더라면,
내 삶이 어떻게 달라졌을까를 생각해보는 날입니다.
올리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댓글
2007.06.07 18:47:51 (*.159.60.186)
An
일상의 삶에 늘 배어있는 제목의 느낌..
하지만, 무엇이 때가 있다는 말씀에
더 공감이 가는 나이가 아닌가 싶네요

칭구! 잘 지내는가?
음~
나두, 좀 더 바쁘게 산다네..
칭구를 다시 만나 기쁨이 느껴진다네

다시.. 댓글에 좀 충실해보려구..ㅋ
뭣이라두 하나 쯤은 잘해야 하질 않겠나!
잘하는 거라고는 항개두 옵쓰니... 헐~

푸하하하!
댓글
2007.06.08 09:32:57 (*.204.44.7)
빈지게
Ador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사람들은 세월이 지나면서 아쉬움을
많이 가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ㅎㅎ
님께서도 더욱 보람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7.06.08 09:34:51 (*.204.44.7)
빈지게
An칭구!
겁나게 많이 바빴나 보네.
늘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래요.^^*
댓글
2007.06.08 11:31:59 (*.85.49.69)
cosmos
빈지게님...

이다음에 후회하지 않게끔...
현재의 삶에 충실할께요.^^

땡큐예요 좋은글...
댓글
2007.06.08 20:56:21 (*.87.197.175)
빈지게
cosmos칭구!
저도 땡큐요.ㅎㅎ
댓글
2007.06.11 21:31:26 (*.202.152.247)
Ador
여러님들 반갑습니다~
쉬이 뵐 수 있기를.......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69757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0514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97228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97818   2013-06-27 2015-07-12 17:04
아내의 생일 (11)
빈지게
2007.06.14
조회 수 1220
추천 수 10
낙숫물 소리
부엉골
2007.06.14
조회 수 1059
추천 수 3
조회 수 1217
추천 수 8
사랑 (1)
김미생-써니-
2007.06.13
조회 수 1279
추천 수 4
조회 수 1173
추천 수 7
세월 (3)
부엉골
2007.06.13
조회 수 1216
추천 수 2
밤꽃 (4)
부엉골
2007.06.12
조회 수 980
추천 수 1
바위를 뚫은 화살 (3)
휴게공간
2007.06.11
조회 수 1092
추천 수 3
금산 계곡에서 (5)
우먼
2007.06.11
조회 수 1061
추천 수 6
싸리꽃 (3)
부엉골
2007.06.10
조회 수 1226
추천 수 2
오늘밤 찾아 와 주지 않으려오 (1)
바위와구름
2007.06.09
조회 수 1041
추천 수 6
산비둘기 (1)
부엉골
2007.06.09
조회 수 1033
추천 수 3
조회 수 1123
추천 수 3
살며 생각하며 (3)
은솔
2007.06.08
조회 수 983
추천 수 1
오신다네요 (5)
부엉골
2007.06.08
조회 수 955
추천 수 1
♣ 당신을 가져 가겠습니다 ♣ (3)
간이역
2007.06.07
조회 수 935
추천 수 3
* 유월의 하늘아 (5)
Ador
2007.06.07
조회 수 1284
추천 수 39
조회 수 1259
추천 수 3
보슬비 (2)
부엉골
2007.06.06
조회 수 1201
추천 수 2
연/박철 (3)
빈지게
2007.06.05
조회 수 938
추천 수 5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