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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 아홉 송이 장미 이야기
데보라
https://park5611.pe.kr/xe/Gasi_05/67216
2007.06.30
01:05:26 (*.12.221.192)
1267
목록
@@@
아흔아홉송이 장미 이야기*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두 남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며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이별의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남자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5년이나
외국으로 떠나가 있게 된 것입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그들을 두렵게 만들었습니다
출국을 며칠 앞둔 어느날 남자가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떠나고 일년 째 되는 날 너에게 장미꽃을 보낼게
그 장미가 백 송이가 안되면 날 기다리지 말고
만약 백 송이가 되면 꼭 기다려줘.
약속할 수 있겠어?"
여자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남자가 떠난 지 꼭 일년이 되던 어느날
예쁜 카드와 함께 장미꽃이 배달되었습니다
여자는 장미 꽃송이를 헤아리고 또 헤아렸지만 장미는
99송이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여자는 너무나 실망하여 카드를 읽을 생각도 못하고
엎드려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뒤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해버리고 말았습니다.
5년이란 긴 시간이 흐른뒤 마침내 돌아온 남자는
여자가 이미 다른남자의 아내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꼭 한번 만나서 물어볼 것이 있다며 여자에게 만남을 청했습니다.
어렵게 마주한 자리에서 남자가 물었습니다.
"장미 꽃송이는 세어보았는지요."
"네, 99송이더군요."
"맞습니다. 카드는 읽지 않았나요?"
"카드요?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남자는 고개를 끄덕인 후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여자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토록 사랑했던 한 남자가 그녀를 위해 보낸
장미 꽃다발 사이에
끼어놓은 단 한줄의 사연을...
마지막 한 송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당신입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2007.06.30
12:32:59 (*.1.167.72)
미소
마지막 장미 한송이가 가슴을 찡하게 하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데보라님 팬이되어답니다
2007.06.30
23:49:47 (*.202.152.247)
Ador
위와 같습니다.
미소님, 죄송.....
2007.07.01
04:40:48 (*.253.54.80)
제인
99송이 장미보다 더 빛나고
아름다운 데보라님이 계셔서
이 홈이 훨씬 멋진것 같아요..
좋은글..음악...
곳곳에 흔적들 감사하지요~~
2007.07.01
14:17:35 (*.12.221.192)
데보라
호호호,,,,우리 고운님들이 너무 잘 봐 주시니까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요..
암튼 감솨하와용~ 꾸벅 ^.^
미소님/Ador님/제인님/ ,,우리 자주 만날까요..
여긴 토요일 밤 12:15...늦은밤 ,,,
이젠 자야하는데...주일날 교회에도 가야하고
컴에 궁둥이가 달라 붙었나봐요...ㅋㅋㅋ
그럼...전 꿈나라로 가렵니다,,,
우리 고운님들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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