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7.07.29 23:44:49 (*.59.177.85)
1291
3 / 0

      망각의 바다/정유찬   잊어야 한다 잊어야만 살 수가 있다 잊지 않고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서는 견딜수가 없어서 무거워서 가슴이 아파서 살 수가 없어서 망각의 바다로 간다 망각의 바다로 가서 손을 담가 보고 발을 담가도 보고 검은 바다를 보다가 검은 하늘을 보니 달은 고개를 숙이고 별이,수많은 별이 울고 있다 별이 운다, 별이 눈물을 흘린다 별의 눈물이 바다로 떨어진다 파도의 울음 소리가 들려오고 별은 밤새도록 눈물을 흘리지만 망각의 바다에도 태양은 떠오르고 태양이 떠오르면 괴롭고 힘든 기억도 서러움도 지워진다 하얗게 지워진다...







profile
댓글
2007.07.30 00:05:58 (*.202.152.247)
Ador
좋은 글에 그림, 음악까지 감사합니다.
애잔한 선율이 마음을 더 애처롭게 하는군요~
무탈한 여름지내시고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반가웠습니다.
댓글
2007.07.30 01:35:04 (*.59.177.85)
간이역
profile
Ador님...
늦게 까지 안 주무셨군요.

모다 덥다고들 난리인데...
저만 이밤이 덥지 않은 건가요...?

괴롭고 힘든 기억은 더위도
어쩔수 없나 보네여...

다시 뵙기를...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77729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8556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05155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05901  
♣ 망각의 바다 ♣ 2
간이역
2007-07-29 1291 3
2671 나비/류시화 4
빈지게
2007-07-29 1321 6
2670 * 쉿! 우리 오작교 가족만~~~~ 10
Ador
2007-07-29 1388 70
2669 ◈잘나가는 동창회.... 6 file
데보라
2007-07-29 1074 1
2668 바다 열차 5
윤상철
2007-07-28 1094 1
2667 故 鄕 生 覺 2
바위와구름
2007-07-28 1264 12
2666 옆집 아낙과 잠자리를..... 16
최고야
2007-07-27 1360 5
2665 알아두면 좋은....치아 색깔 변하게 하는 음식 2
데보라
2007-07-27 1103 1
2664 중년의 여자가 멋있어 보일때~~*.* 3
데보라
2007-07-27 1078 4
2663 "샤갈과 벨라"의 사랑 이야기 2
녹색남자
2007-07-27 1316  
2662 바람과 비 8
cosmos
2007-07-27 1071 5
2661 사장님과 여비서....... 5
데보라
2007-07-26 1321 3
2660 인생은 고스톱...^(^ 3
데보라
2007-07-26 1252  
2659 어느새 중복이네요... 삼계탕 드세요 *^^* 1
간이역
2007-07-25 961 3
2658 비오는 날의 연가 / 글, 박현진 (펌) 3
미주
2007-07-25 997 6
2657 천천히 가자 2
윤상철
2007-07-25 1120 1
2656 *** 보장자산 설계 4대 금지 사항 1
Ador
2007-07-25 1194  
2655 눈요기.....이뽀요~~ 7
데보라
2007-07-24 1337  
2654 첼로 처럼 살고싶다 / 문정희 6
그림자
2007-07-24 1276 1
2653 사랑한다는 것 / 안도현 2
빈지게
2007-07-24 1300 1

로그인